지난해 〈어쩔수가없다〉를 내놨던 박찬욱 감독이 신작에서 주특기를 발휘합니다. 최근 미국 매체들은 그가 영화 〈래틀크리크의 강도들(The Brigands of Rattlecreek)〉에서 메가폰을 잡는다고 알렸는데요. 이 작품은 미국 서부 개척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복수극입니다. 복수심이라는 감정과 그 발현 과정, 결과까지 예술로 승화해 온 박찬욱 감독이 작품 목록에 또 하나의 복수 이야기를 추가하게 된 셈입니다.
영화 〈어쩔수가없다〉 촬영 중인 박찬욱 감독
배경에서 짐작할 수 있듯 〈래틀크리크의 강도들〉은 미국 영화입니다. 소설가이자 뮤지션인 크레이그 잘러의 각본을 박찬욱 감독이 각색하고, 연출까지 할 예정입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강도단은 폭우가 몰아치는 틈을 타 작은 마을을 약탈하고, 보안관과 의사는 이들을 향한 복수를 계획하죠. 주요 출연진 라인업도 어느 정도 나온 상태인데요. 매튜 매커너히, 오스틴 버틀러, 페드로 파스칼에 탕웨이까지 합류했습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할리우드에서 주목받은 각본 〈래틀크리크의 강도들〉이 박찬욱 감독의 손을 거쳐 어떤 영화로 탄생할지 궁금해집니다. 특히 크레이그 잘러의 시나리오는 폭력성과 잔혹함의 수위에 비해 건조하고 '말맛' 있는 대사로 잘 알려진 터라 감독과의 궁합도 좋을 것으로 보여요. 보도에 따르면 영화는 5월 열리는 칸 영화제 마켓에서 판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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