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매출 10.5% 증가하며 견인... 박카스·일반약 두 자릿수 성장
에스티젠바이오, 수주 일정 따라 일시 주춤... "연간 계획은 차질 없어"
용마로지스, 신규 화주 유치로 매출 9.6%↑... 유류비 상승에 수익성은 하락
동아쏘시오홀딩스 CI
[포인트경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연결 기준 2026년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351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주요 사업회사들의 고른 외형 성장세가 이어진 결과다. 다만 영업이익은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원가율 상승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한 191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별로는 헬스케어 전문회사인 동아제약의 활약이 돋보였다. 동아제약은 박카스와 일반의약품(OTC)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188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또한 22.1% 늘어난 206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을 높였다. 사업 부문별로는 박카스가 606억원(11.0%↑), 일반의약품이 657억원(17.3%↑)의 매출을 올린 반면, 건강기능식품 등을 포함한 HTC 부문은 493억원으로 2.1% 소폭 감소했다.
물류 전문회사인 용마로지스는 신규 화주 유치에 성공하며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11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유류비와 물류 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영업이익은 10.4% 줄어든 38억원에 머물렀다.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전문회사 에스티젠바이오는 고객사 발주 일정에 따른 분기별 편차로 매출 180억원, 영업이익 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주춤했다. 회사 측은 올해 총 211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 3건이 진행 중인 만큼 연간 운영 계획은 차질 없이 이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핵심 사업회사들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원가 관리 등 경영 효율화에 집중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적은 최근 제약·바이오 업계가 직면한 '외형 성장 속 수익성 정체' 국면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2026년 들어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유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물류비와 원자재 가격이 사업회사들의 원가율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위탁생산(CMO) 분야는 발주 주기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에스티젠바이오와 같은 전문 기업들은 생산 설비 증설과 수주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동아제약의 박카스처럼 탄탄한 현금 창출원(Cash Cow)을 보유한 지주사들이 대외 변수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견조한 펀더멘탈을 유지하며, 이를 바탕으로 바이오시밀러 등 차세대 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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