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찍고 AI로 분석까지···나라스페이스, 유럽 ‘재난 플랫폼’ 컨소시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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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찍고 AI로 분석까지···나라스페이스, 유럽 ‘재난 플랫폼’ 컨소시엄 합류

이뉴스투데이 2026-04-27 14:01: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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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스페이스의 옵저버 위성. [사진=나라스페이스]
나라스페이스의 옵저버 위성. [사진=나라스페이스]

[이뉴스투데이 김재한 항공·방산 전문기자] 한국·영국·캐나다 등 5개국이 참여하는 글로벌 자연재해 감시 프로젝트에 국내 위성 스타트업이 AI 알고리즘 개발과 위성 영상 공급을 동시에 맡는 구조로 진입했다.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유럽 최대 IT 진흥기구 ITEA가 지원하는 컨소시엄 'NADIR(Natural Disaster and Risk Assessment Platform)'에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기관 중 참여자는 나라스페이스가 유일하다.

NADIR는 위성과 클라우드 컴퓨팅, AI 기술을 결합해 산불, 홍수, 지진, 가뭄 등 자연재해를 일 단위로 모니터링하고 위험도를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통합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다. 한국·영국·캐나다·포르투갈·루마니아 5개국의 9개 기업 및 연구기관이 참여하며, 내년 11월까지 진행된다.

나라스페이스가 컨소시엄에서 맡은 역할은 2가지다. 먼저 AI 기반 녹조 감지 알고리즘 개발을 주도하며, 복잡한 수계(水界) 환경에서도 80% 이상의 탐지 정확도를 목표로 기술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개발된 알고리즘은 NADIR 통합 플랫폼에 탑재돼 글로벌 재난 대응 기술로 활용된다.

또한 나라스페이스는 컨소시엄 참여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자체 위성 영상도 제공한다. 현재 운용 중인 초소형 위성 '옵저버(Observer)'의 고해상도 영상을 컨소시엄에 공급하고, 해당 영상은 글로벌 위성·지상 관측 자료 유통 허브 '어스 데이터 스토어(Earth Data Store·EDS)'에도 통합될 예정이다.

심성문 나라스페이스 공간분석팀장은 "글로벌 위성 데이터 시장에서 이번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자사의 AI 알고리즘과 위성 영상 기술이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되며 그 가치를 입증하게 됐다"며 "데이터 생산과 분석을 동시에 수행하며 재난 대응 기술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박재필 나라스페이스 대표는 "유럽이 주도하는 환경 모니터링 시장에서 데이터 유통과 분석 기준이 곧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나라스페이스는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위성 데이터와 AI 기술을 동시에 제공하는 위성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서, 글로벌 표준 형성 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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