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잊었다" LG이노텍, 1분기 매출 5조5348억원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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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잊었다" LG이노텍, 1분기 매출 5조5348억원 '역대 최대'

포인트경제 2026-04-27 13:28: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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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카메라 견조한 수요 속 고부가 반도체 기판 공급 호조
패키지솔루션 매출 16% 증가... 경은국 CFO "5년 내 핵심 사업 육성"
모빌리티 수주잔고 19.2조원 확보... 자율주행·AI 사업 확대 속도

[포인트경제] LG이노텍이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달성하며 2026년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LG이노텍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6% 급증한 295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문혁수 LG이노텍 사장 /LG이노텍 제공 문혁수 LG이노텍 사장 /LG이노텍 제공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어난 5조5348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통상적인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의 견조한 수요와 고부가 반도체 기판의 공급 확대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4조610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모바일 카메라 모듈뿐만 아니라 차량용 카메라 매출이 함께 늘어나며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패키지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43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RF-SiP 등 통신용 고부가 기판과 더불어 고성능 메모리용 FC-CSP 공급이 확대된 결과다. LG이노텍은 AI와 서버향 하이엔드 FC-BGA 제품 공급을 적극 추진해 수익성을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모빌리티솔루션사업 역시 차량 조명 모듈 등 고부가 제품을 필두로 전년 동기 대비 4.2% 성장한 48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19.2조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한 이 사업부는 올해 자율주행과 로봇 등 피지컬 AI 사업 확대를 통해 신규 수주를 늘려갈 계획이다.

LG이노텍 2026년 1분기 실적 /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 2026년 1분기 실적 /LG이노텍 제공

경은국 CFO는 “반도체 호황에 대응하기 위해 기판 생산능력(Capa) 확대를 추진 중”이라며 “패키지솔루션 사업의 영업이익 기여도를 5년 내 광학솔루션 사업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문혁수 사장 또한 "차량용 AP모듈 매출이 본격화되는 4분기부터 모빌리티 사업의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실적은 LG이노텍이 기존 광학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반도체 기판과 전장 부품으로의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했음을 보여준다. 올해 들어 AI 서버 및 고성능 컴퓨팅 수요가 폭발하면서 하이엔드급 반도체 기판인 FC-BGA 시장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과 로봇 등 물리적 환경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 시장이 개화함에 따라 차량용 카메라와 라이다(LiDAR), 레이더를 통합한 복합센싱모듈의 중요성이 커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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