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기자 만찬 총격 용의자, ‘반트럼프 선언문’ 작성… 암살 미수 혐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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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기자 만찬 총격 용의자, ‘반트럼프 선언문’ 작성… 암살 미수 혐의 조사

포인트경제 2026-04-27 13:17: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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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31세 콜 토마스 앨런, 범행 전 가족에게 불만 토로 글 전송
선언문에 "행정부 관리 최상위 표적" 명시... '암살 미수' 기소 검토
비밀경호국 요원 총격 후 제압... 트럼프 "인생이란 그런 것" 담담한 반응

[포인트경제] 미국 수사당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 고위 인사들이 참석한 백악관 기자단 만찬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동기로 '반트럼프 정서'를 지목하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27일 가디언지 등 외신들에 따르면 토드 블랜치 미 법무장관 대행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 콜 토마스 앨런(31세)이 트럼프 행정부 구성원들을 명확한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앨런은 위싱턴 힐튼 호텔 보안 검문소에서 비밀 경호국 요원에게 엽총을 발사한 후 현장에서 제압되어 체포됐다.

콜 토마스 앨런은 경쟁이 매우 치열한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다. /BBC 갈무리 콜 토마스 앨런은 경쟁이 매우 치열한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다. /BBC 갈무리

사건 현장에서 용의자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선언문이 수거됐는데 이를 분석한 결과, 앨런은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을 우선순위가 가장 높은 타격 대상으로 나열한 것으로 드러났다. 선언문에는 "대표자들이 하는 일을 더이상 용납할 수 없다"는 내용과 함께 행정부 정책에 대한 강한 분노가 담겨 있었다. 특히 범행 10분 전에는 가족들에게 행정부에 대한 불만을 쓴 글을 보냈으며, 이를 확인한 형제의 제보로 경찰이 사건 인지 및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현재 앨런에게 연방 공무원 폭행 및 살해 미수 혐의를 적용한 상태다. 블랜치 장관 대행은 수사 결과에 따라 ‘트럼프 암살 미수’ 혐의가 추가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용의자는 캘리포니아에서 합법적으로 무기를 구입해 시카고를 거쳐 워싱턴으로 이동했으며, 범행 며칠 전부터 해당 호텔에 투숙하며 계획을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이후 진행된 ‘60분(60 Minutes)’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총격 당시 부상자에 대한 걱정 여부를 묻는 질문에 "걱정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미친 세상에 살고 있고, 인생이란 그런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공격자를 "정신병자"로 묘사하는 한편, 방송에서 선언문의 일부를 낭독한 언론의 보도 행태를 강력히 비난했다.

기자회견하는 트럼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로이터) 기자회견하는 트럼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로이터)

이번 사건은 미국 내 정치적 양극화가 물리적 폭력으로 번지는 극단적인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올해 들어 미 수사당국은 고위 공직자를 향한 위협과 테러 시도가 급증함에 따라 주요 행사 보안 수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는 증오 담론이 개인의 돌출 행동을 유발하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상징성이 큰 행사에서의 보안 허점이 드러나면서 향후 대통령 경호 체계와 공직자 보호를 위한 연방 차원의 추가적인 보안 대책 마련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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