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부산 북구갑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요청받은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직접 회동해 출마 여부를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 대표는 27일 경기 안성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26일) 저녁 제가 김부겸 후보 개소식을 마치고 서울에 와서 하 수석과 저녁식사를 했다"며 "아마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와 하 수석은 서울 시내에서 약 2시간가량 회동하며 부산 북갑 지역구 출마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정 대표는 하 수석에게 "AI 3대 강국 설계자가 바로 하 수석 아니냐, 이제 그 설계한 것을 국회에 와서 입법으로 완성하고 마무리해야 한다"는 취지로 설득을 이어갔다.
정 대표는 "AI 맞춤형 국회의원이 당신이다, 그러니 결심해 달라고 제가 설득을 했다", "제가 계속 설득을 했다"고 전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부울경 메가시티와 부울경 6·3 지방선거 승리의 견인차가 되어 달라고 제가 설득을 했다"며 "그랬더니 '집에 가서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아마 (하 수석이) 최종 결심을 밤새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라며 "여러분께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사실상 하 수석의 의사가 출마 쪽으로 기울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정 대표는 또 "하 수석은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의 구덕고등학교 6년 후배", "초중고를 (북갑) 거기서 나온 토박이이고 진짜 부산사나이", "전재수 지역구를 계승·발전시킬 안성맞춤"이라고 언급하며 지역 연고도 강조했다.
특검 '무인기 침투' 尹 징역 30년 구형에 "사형이 마땅"
이날 정 대표는 27일 내란 특검팀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위한 명분을 만들고자 북한 평양에 무인기를 투입했다는 혐의로 추가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한 데 대해 "사형을 구형함이 마땅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계엄의 명분을 만들고자 전쟁을 일으키려 했던 윤석열 세력, 무인기를 침투시켜 위험천만한 전쟁놀이를 하려고 했던 윤석열에게 특검이 징역 30년을 구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만약 무인기를 침투하고 북한이 그것을 계기로 삼아 국지전이라도 일으켰으면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잃었을지도 모른다"며 "이런 엄청난 범죄를 저지른 윤석열에게 30년 구형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반도를 위기에 빠뜨리고 전쟁의 위기 속으로 몰아넣으려 했던 윤석열 범죄 일당에게 사형을 구형함이 마땅함에도 30년 구형한 부분에 대해선 당대표로서 유감을 표명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 대표는 4·27 판문점 선언 8주년을 맞아 "평화를 위한 길은 따로 없고 평화가 곧 길이다"라며 "8년 전 4·27 판문점 선언, 9·29 선언을 통해 우리는 남과 북이 함께 공존, 공생하는 길을 모색했다. 그러나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 때 다 망가졌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전쟁으로, 또는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으로 소중하게 쌓아 올린 경제를 망가뜨릴 수는 없다"며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으면 코스피 지수는 급락할 것이다. 바로 평화가 경제고, 평화가 우리 국민을 부자로 만드는 것이다. 이재명 정부는 한반도 평화 시대를 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미애·김보라 지원사격…"경기-안성 최적 조합" 띄우기
한편 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 함께한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를 향해선 "'추다르크'로 민주당 여성 지도자의 상징탑을 쌓아왔고, 늘 변함없이 민주당의 정체성, 민주 개혁 진영의 승리를 위해 앞장서주셨다"며 "이번에도 6·3 지방선거를 승리해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는 (일에) 맨 앞장선 선봉장으로 역할을 해주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김보라 민주당 안성시장 후보와 관련해선 "4년 전 경기도 최초 여성 재선 시장에 대한 역사를 새로 쓰며 많은 시민들께 자부심을 안겨줬다"며 "재임 기간 동안 반도체 소부장 안성 캠퍼스 유치, 현대차그룹 미래 모빌리티 배터리 캠퍼스 유치 등 대규모 투자 유치 성과를 만들어냈다. 김보라가 안성시장에는 안성맞춤"이라고 평가했다.
정 대표는 "경기도에는 추미애, 안성에는 김보라가 있는 '안성맞춤 조합'"이라며 "함께해 더 큰 도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폴리뉴스 김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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