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영된 tvN 토일드라마 ‘은밀한 감사’(연출 이수현 극본 여은호 크리에이터 양희승) 2회에서는 공조를 시작한 주인아(신혜선 분)와 노기준(공명 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해무 기절남’이라는 웃지 못할 별명을 얻은 노기준. 인생 최대 굴욕을 맛본 노기준에게 주어진 두 번째 업무는 익명 커뮤니티 ‘회사원닷컴 F구역 민원’ 사건이었다. 해무그룹 지하주차장 F구역에서 벌어지는 사내 스캔들에 대한 정보를 접한 감사 3팀은 소문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휴민트’(정보원) 조사에 나섰다.
노기준은 일상에서도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맞았다. 갑작스러운 사정으로 당장 머물 곳이 없어진 박아정(홍화연 분)이 전 연인 노기준을 찾아와 뜻하지 않게 한집살이를 시작한 것. 박아정 한마디는 노기준 기억 속 한 장면도 떠올랐다. 과거 비상계단에서 있었던 자신의 은밀한 순간을 주인아가 목격했을 가능성이 있던 것.
노기준은 그렇게 주인아를 의식하기 시작했다. 주인아를 주시하던 노기준은 비상계단에서 아찔하게 만났다. 노기준 상황을 이미 아는 듯 다가선 주인아는 “또 이런 거라도 하고 있었냐”고 물었다.
감사실 탈출을 노리던 노기준 계획 역시 순탄치 않았다. 주인아와 나선 F구역 주차장 잠복 근무에서 상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 것. 수상한 차량 속 인물이 다름 아닌 노기준의 유일한 희망이었던 김 전무(김종태 분)였다. ‘월척’이라며 크게 반긴 주인아와 달리, 감사실 탈출의 유일한 동아줄마저 끊긴 노기준은 그야말로 ‘멘탈 붕괴’였다. 뿐만 아니라 김 전무의 비리 정황이 나왔다.
주인아의 수상한 행보도 시선을 끌었다. 노기준의 인수인계 자료를 의미심장하게 지켜보는 모습은 단순한 인사이동 이상의 의도를 암시했다. 여기에 노기준이 퇴사를 결심한 순간 도착한 주인아 저격 제보 메일은 예측 불가의 전개를 예고했다.
그런 가운데 해무그룹의 총괄부회장 전재열(김재욱 분)의 불안한 위치도 드러났다. 부친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다는 무언의 압박, 이복동생 전성열의 본사 복귀 소식은 그의 불안한 입지을 보여줬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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