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블록체인 산업의 접점으로 떠오른 ‘데이터 레이어’가 향후 시장 판도를 좌우할 핵심 요소로 지목됐다.
AI 기반 지식재산권(IP)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스토리(Story)의 공동창업자 겸 CEO 이승윤은 2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열린 글로벌 리더십 행사에 참석해 ‘가상자산 및 주식 시장 현황’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일가가 발행한 ‘오피셜 트럼프(Official Trump)’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갈라 오찬 연설을 비롯해 글로벌 가상자산 및 투자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대표적으로 파올로 아르도이노, 캐시 우드 등 약 300명 규모의 관계자가 자리했다.
이승윤 대표는 발표에서 AI 산업의 경쟁력이 컴퓨팅 성능을 넘어 데이터 인프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분산형 AI 네트워크 사례로 Bittensor를 언급하며, 컴퓨팅 자원 공급의 탈중앙화가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토리 블록체인과 데이터 레이어 프로젝트 ‘포세이돈’을 통해 데이터 수집부터 학습까지 전 과정을 분산 구조로 전환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데이터 생성과 활용, 보상 체계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재설계함으로써 AI 모델 개발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특히 AI 학습 데이터와 지식재산권(IP)의 결합 구조에 주목했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데이터 라이선싱과 보상 시스템이 본격화될 경우, 창작자와 데이터 제공자에게 새로운 수익 모델이 형성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데이터 레이어 고도화는 새로운 시장 사이클의 시작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향후 AI·가상자산 시장에서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토리는 IP를 프로그래밍 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하는 레이어1 블록체인을 개발 중이다. 데이터 레이어 프로젝트 포세이돈은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처리 전 과정을 탈중앙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글로벌 벤처캐피털 Andreessen Horowitz(a16z) 등이 투자자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프로젝트는 데이터 주권과 창작자 보상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인프라를 지향하고 있다.
AI와 블록체인 결합은 산업 내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지만, 실제 상용화 단계에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데이터 품질 관리, 규제 환경, 네트워크 효율성, 비용 구조 등이 현실적인 변수로 꼽힌다. 특히 탈중앙화 구조가 기존 중앙집중형 AI 시스템 대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다.
이번 발표는 AI와 가상자산 산업이 데이터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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