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공휴일에 딱 맞는 장소네…" 25만㎡ 꽃으로 뒤덮인 압도적 풍경 '명소'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5월 공휴일에 딱 맞는 장소네…" 25만㎡ 꽃으로 뒤덮인 압도적 풍경 '명소'

위키푸디 2026-04-27 12:58:00 신고

3줄요약
고양국제꽃박람회. / PREECHA WIBOONDUANGJINDA-shutterstock.com
고양국제꽃박람회. / PREECHA WIBOONDUANGJINDA-shutterstock.com

벚꽃이 지고 나면 봄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은 그 시점부터 오히려 더 바빠진다. 2026 고양국제꽃박람회가 4월 24일 개막해 5월 10일까지 17일 동안 열리는데, 이 시기는 벚꽃 시즌이 완전히 마무리된 뒤 튤립·작약·장미 같은 품종들이 절정을 맞는 구간과 겹친다. 봄꽃 축제라고 하면 3월 말에서 4월 초를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로 꽃의 종류와 볼거리가 가장 다양해지는 건 4월 하순에서 5월 초 사이다. 

행사가 열리는 일산호수공원은 국내 도심형 공원 중 손꼽히는 규모로, 호수 둘레만 4.7km에 달한다. 공원 자체가 넓기 때문에 같은 날 같은 시간에 방문해도 어느 구역을 먼저 도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동선이 나온다. 박람회 기간에는 이 공원 부지 25만㎡, 약 7만 5천 평에 걸쳐 1억 송이 규모의 꽃이 심기고 전시된다. 1997년 첫 개최 이후 지금까지 누적 방문객이 900만 명을 넘겼고, 올해도 전 세계 25개국이 참가한다.

벚꽃 진 자리를 채우는 꽃들이 따로 있다는 걸 모르면 봄을 절반만 보는 셈이다

고양국제꽃박람회. / 한국관광재단
고양국제꽃박람회. / 한국관광재단

봄꽃 하면 벚꽃을 먼저 떠올리지만, 식물학적으로 봄의 개화 시기는 훨씬 길게 이어진다. 3월 말에서 4월 초에 벚꽃이 피고 지면, 그다음 차례로 튤립, 수선화, 라넌큘러스, 작약, 장미가 순서대로 올라온다. 이 품종들은 기온이 조금 더 오른 4월 중하순에서 5월 초 사이에 가장 좋은 상태를 보인다.

고양 꽃박람회의 개최 시기가 4월 24일에서 5월 10일인 것은 이 개화 주기와 맞닿아 있다. 벚꽃 시즌이 끝나고 나서야 진짜 다양한 꽃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시기가 시작된다는 뜻이다. 일산호수공원의 수변 환경은 이 시기 꽃들과 특히 잘 맞는다. 물가에 가까울수록 습도가 유지되기 때문에 꽃잎이 마르지 않고 오래 유지되고, 호수 수면에 반사되는 빛이 꽃밭 전체의 색을 더 선명하게 보이게 만든다. 

조선시대 천문기구를 꽃으로 재현한 13m 조형물이 행사장 중심에 선다

조선시대 천문기구를 꽃으로 재현한 13m 조형물. / 고양시 
조선시대 천문기구를 꽃으로 재현한 13m 조형물. / 고양시 

올해 박람회 주제는 '시간여행자의 정원'이다. 이 주제를 시각적으로 풀어낸 것이 행사장 한복판에 세워지는 대형 조형물인데, 조선시대 천문기구인 혼천의의 형태에서 출발했다. 혼천의는 태양과 달, 별의 움직임을 관측하던 기구로 여러 개의 고리가 겹쳐진 구 형태가 특징이다. 세종 때 처음 제작된 이후 조선 내내 천문 관측의 도구로 쓰였는데, 이 형태를 높이 13m, 폭 26m 규모로 재현한 뒤 회전하는 구형 꽃장식을 덧붙였다. 낮에는 꽃의 색과 형태가 두드러지고, 해 질 무렵이나 조명이 켜지는 저녁 이후에는 전혀 다른 분위기가 연출된다. 

5개국 화예 작가가 참여하는 글로벌 작가전 '플로럴 오디세이'는 '기억의 색채'를 주제로 꾸며진다. 여기서 전시되는 꽃 중 일부는 일반 꽃집에서는 거의 유통되지 않는 품종들이다. 화경, 즉 꽃의 지름이 15cm 이상인 대형 다알리아가 손꼽히는데, 일반 다알리아가 손바닥 안에 들어오는 크기라면 이 품종들은 얼굴을 가릴 수 있을 만큼 크다. 자이언트 장미는 줄기 길이가 1.2m에 이른다.

고양국제꽃박람회. / 한국관광재단
고양국제꽃박람회. / 한국관광재단

재배 조건이 까다롭고 국내 유통량 자체가 적어 이런 규모의 행사가 아니면 실물을 보기 어렵다. 빛담정원에는 메타세쿼이아 산책로가 별도로 조성돼 있다. 메타세쿼이아는 수형이 곧고 빠르게 높이 자라는 나무로, 일렬로 심으면 하늘을 덮는 터널 구간이 생긴다. 이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나무 사이로 꽃밭과 호수가 보이는 구성이라 꽃을 보는 공간과 쉬면서 걷는 공간이 자연스럽게 나뉜다.

대중교통을 타면 입장료가 달라지고, 차를 가져가면 시간이 달라진다

고양국제꽃박람회. / 한국관광재단
고양국제꽃박람회. / 한국관광재단

입장료는 일반권 1만 5천 원, 할인권 1만 2천 원이다. 할인 대상은 고양시민, 대중교통 이용객, 경로, 장애인이며 현장에서 증빙을 제시해야 한다. 여기서 놓치기 쉬운 부분이 있는데, 대중교통 이용객에게는 이와 별도로 3천 원이 추가 할인된다. 할인 대상자가 대중교통까지 이용하면 기본 할인에 교통 할인이 동시에 적용된다. 정가 1만 5천 원을 낼 사람이 조건만 맞으면 상당히 낮은 금액으로 입장할 수 있다.

GTX-A 킨텍스역이 개통된 이후 서울 도심에서 이 일대까지 이동 시간이 크게 줄었고, 킨텍스역에서 행사장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순환 운행된다. 장미주차장과 선인장주차장에서도 7~10분 간격으로 셔틀이 출발하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까치주차장이 추가로 열린다. 주차 공간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주말 오전 10시 이후부터는 주차장 진입 대기만 30분에서 1시간이 걸리는 상황이 생긴다. 

꽃만 보고 오는 게 아니라 꽃을 사서 돌아오는 축제이기도 하다

고양국제꽃박람회. / 한국관광재단
고양국제꽃박람회. / 한국관광재단

장미원 안에서는 로즈 페스타가 별도로 운영되며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고양플라워마켓은 고양시 화훼 농가들이 직접 참가하는 직거래 방식으로 운영된다. 소비자가 중간 유통 단계 없이 생산자에게 바로 구매하는 구조라 꽃 한 다발이나 화분을 꽃집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다. 고양 지역은 국내 화훼 주요 산지 중 하나로, 장미와 거베라 등 절화류 생산량이 전국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5월 1일에는 대형 캐릭터 에어 조형물을 활용한 이벤트가 따로 진행된다. 에어 조형물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크기와 색감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어린 자녀를 데리고 가는 가족 방문객에게 이날 일정이 특히 유용하다. 연휴 기간과 겹쳐 혼잡도는 높지만, 가족 단위 방문객이라면 이날을 중심으로 동선을 미리 짜두는 게 낫다. 주말과 공휴일은 방문객이 집중되는 구간이라 날씨 좋은 날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 사이에 인파가 가장 몰린다. 

고양국제꽃박람회 핵심 정리

고양국제꽃박람회 홈페이지
고양국제꽃박람회 홈페이지

- 일정: 2026년 4월 24일 ~ 5월 10일 (17일간)

- 장소: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일원

- 규모: 약 25만㎡ (약 7만 5천 평), 1억 송이 꽃 전시

- 참가: 전 세계 25개국 참여

볼거리 포인트

- 튤립, 작약, 장미 등 4월 하순~5월 초 절정 꽃 집중

- 호수 반사광 덕분에 색감 선명, 수변 꽃밭 특징

- 높이 13m 혼천의 형태 꽃 조형물 설치

- 글로벌 작가전 ‘플로럴 오디세이’ 운영

- 대형 다알리아, 자이언트 장미 등 희귀 품종 전시

입장료 & 할인 정보

- 일반권: 15,000원

- 할인권: 12,000원

- 추가 할인: 대중교통 이용 시 3,000원 추가 할인

- 할인 대상: 고양시민, 경로, 장애인 등 (증빙 필요)

이동 & 주차 팁

GTX-A 킨텍스역 이용 시 접근 편리

킨텍스역 ↔ 행사장 무료 셔틀버스 운영

주요 주차장: 장미·선인장·까치주차장

Copyright ⓒ 위키푸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