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데이터 분석 기업 마크앤컴퍼니가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섰다. 첫 타깃은 일본이다. 기업은 VC 투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망 산업을 예측하는 AI 플랫폼을 앞세워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마크앤컴퍼니는 글로벌 VC 투자 데이터 분석 플랫폼 ‘Pathfinder’를 일본에 출시하고, 도쿄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행사 ‘SusHi Tech Tokyo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일본의 키라보시은행(Kiraboshi Bank)과 공동 부스를 운영한다.
일본은 최근 대기업 중심의 CVC(기업형 벤처캐피탈) 활동이 확대되는 시장으로 평가된다. 정부의 스타트업 육성 정책 이후 오픈이노베이션과 해외 스타트업 투자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반면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마크앤컴퍼니는 이 지점을 공략 포인트로 삼았다.
Pathfinder는 글로벌 투자사들의 초기 투자 데이터를 분석해 시장에서 아직 주목받지 않은 유망 산업과 기술을 선제적으로 포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본 대기업 CVC와 미래전략 조직을 주요 고객층으로 설정했다.
플랫폼은 글로벌 상위 벤처캐피탈의 투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초기 투자 단계인 시드와 시리즈A 데이터를 중심으로 투자 흐름을 분석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도출한다.
기능은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된다. ‘Landscape’는 산업과 기술 축을 기준으로 투자 흐름을 시각화하고, ‘Track’은 특정 분야의 투자 성과와 지속성을 추적한다. ‘Ask’ 기능은 자연어 입력을 통해 관련 스타트업과 분석 리포트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현재 서비스는 프라이빗 베타 단계로 운영 중이며, 이번 행사에서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얼리 액세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크앤컴퍼니가 참가하는 ‘SusHi Tech Tokyo 2026’은 아시아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 중 하나로, 약 6만 명이 방문하고 60개국 700여 개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는 이번 행사 참가를 통해 일본 기업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현지 시장 반응을 확인할 계획이다. 동시에 파트너십 확대와 고객 확보 가능성도 타진한다.
마크앤컴퍼니는 Pathfinder를 통해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투자 의사결정 인프라로 자리 잡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다만 글로벌 투자 데이터 시장은 이미 다양한 분석 플랫폼이 경쟁하는 영역이다. 데이터 정확성, 인사이트 신뢰도, 사용자 편의성 등이 실제 시장 안착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특히 일본 시장의 경우 보수적인 기업 문화와 검증 중심 의사결정 구조가 강한 만큼, 새로운 데이터 기반 도구가 얼마나 빠르게 채택될 수 있을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마크앤컴퍼니는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운영 중인 ‘혁신의숲’ 플랫폼 경험을 기반으로 해외에서도 데이터 기반 스타트업 분석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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