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과 쓰리라차(방찬, 창빈, 한), 아이들(i-dle) 이후 업데이트 해야 할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피원하모니(P1HARMONY)
지난해 발매한 첫 영어 앨범 <EX>에 이어, 미니 9집 <UNIQUE>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4위에 등극하는 ‘대기록’을 쓴 피원하모니(기호, 테오, 지웅, 인탁, 소울, 종섭). 2020년 데뷔한 피원하모니의 멤버들 또한 꾸준히 곡 작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래퍼인 인탁과 종섭은 거의 모든 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고 있죠. 현역 아이돌 멤버 중에서 최고의 독서량을 자랑하는 ‘북러버’ 종섭이 은유적이고 스킬풀한 랩을 구사할 수 있는 정석에 가까운 라인을 쓴다면 인탁은 ‘넘어와 줘, 그냥 빨리 먹으러 가자 Italian(Fall in Love Again)’ ‘나 빼곤 전부 다 똑같은 걸로만 Potato, potato, tomato, tomato, 비스무리하잖아(DUH!)’ 같은 재미있고 센스있는 랩 메이킹으로 위트를 더합니다. 지웅 또한 참여도가 높습니다. 작사는 물론 작곡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죠. 기호 또한 ‘Pretty Boy’의 작곡을 비롯 피원하모니의 음악에 꾸준히 참여하는 멤버입니다.
엔믹스(NMIXX)
작년 10월 발매한 첫 번째 정규 앨범 ‘Blue Valentine’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엔믹스(릴리, 해원, 설윤, 배이, 지우, 규진)가 5월 11일 미니 5집 ‘Heavy Serenade’로 돌아옵니다. ‘하이’를 기록한 것은 멤버들의 곡 참여도도 마찬가지죠. 특히 리더 해원의 활약이 도드라지는데요. 지난 정규 앨범 수록곡 ‘Crush on You’, ‘Podium’의 곡 작업에 참여했고 피처링으로 목소리를 보탰던 pH-1의 곡 ‘54321 (Feat. 해원 of NMIXX)’의 크레딧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죠. 작곡 노트를 평소에도 갖고 다닐 정도로 곡 작업에 관심이 많은 릴리는 ‘Reality Hurts’ 작사 크레딧 맨 앞부분에 이름을 올린 것에 이어 최근에는 브라질 아티스트 파블로 비타와 협업한 ‘TIC TIC (feat. Pabllo Vittar)’의 가사도 주도적으로 써내려갔어요. 엔믹스와 파블로 비타의 협업은 벌써 두 번째인데요. 2024년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빌보드 라틴 뮤직 위크’에 출연했고 지난 2월 브라질 비냐 델 마르 페스티벌(Festival de Viña del Mar)의 무대에 섰을 정도로 남미 시장에서 활약 중인 엔믹스의 색다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곡입니다.
릴리의 활약은 계속 됩니다. 새 미니 앨범 ‘Heavy Serenade’의 수록곡 중 ‘Crescendo’와 ‘LOUD’에도 참여했고, 또다른 수록곡인 ‘Different Girl’에는 배이도 작사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타이틀곡 한로로가 참여한 타이틀곡 ‘Heavy Serenade’까지! 이번에도 엔믹스가 어떤 ‘명반’을 갖고 올지, 설레며 기다려도 좋겠죠?
코르티스(CORTIS)
‘영크크’ 코르티스(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도 빼놓을 수 없죠. 선배인 BTS는 물론이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또한 가사와 곡 작업에 꾸준히 참여한 바 있지만 데뷔 전부터 200여 곡의 작업을 한 것을 내세운 코르티스는 단연 그 어느 팀보다 본격적입니다. 특히 트랩, 레이지, 사이키델리 록 같은 장르에서 차용한 날 것의 사운드는 아직 대부분이 10대인 멤버들이 가진 에너지, 솔직한 가사와 잘 맞아 떨어지죠. 최종 200만 장 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데뷔 미니 앨범 ‘COLOR OUTSIDE THE LINES’의 수록곡 ‘Joyride’, ‘Lullaby’는 특히 이런 멤버들의 감성을 엿보기 좋습니다. 5월 발매되는 두 번째 EP ‘GREENGREEN’의 리드 싱글 ‘REDRED’ 또한 제임스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곡으로 멤버 전원이 작곡, 작사에 참여했습니다. 코르티스의 에너지가 어디로 향할지, 5월 4일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82메이저(82MAJOR)
미니 5집 ‘FEELM’으로 돌아온 82메이저(남성모, 박석준, 윤예찬, 조성일, 황성빈, 김도균)는 데뷔 전부터 소속사 그레이트엠에서 진행한 레어 하우스(Rare House) 프로젝트를 통해 자작곡을 만들어 왔습니다. 멤버 황성빈과 남성모는 연습생 시절 ‘쇼 미 더 머니 11’ 예선에 참여한 적 있을 정도로 힙합 베이스의 장르적 특색이 명확한 팀이죠. QM, 오디 같은 힙합 뮤지션들이 이들의 앨범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것도 82메이저만의 명확한 색을 보여 드러냅니다. 지난해 5월 SM 엔터테인먼트가 첫 외부 투자 대상으로 82메이저 소속사를 택했을 때, 힙합을 기반으로 한 팀의 음악적 정체성과 멤버 참여형 시스템이 상대적으로 SM이 미비했던 장르 IP를 보완할 것이라 효과가 기대를 모으기도 했죠.
미니 5집 ‘FEELM’ 에도 남성모, 박석준, 윤예찬, 황성빈이 참여한 타이틀곡 ‘Sign’을 비롯해 총 5곡의 수록곡 전체에 멤버들이 참여했습니다. 특히 최근 예찬의 참여가 높아지고 있는 게 눈에 띕니다. 타이틀곡 ‘Sign’ 작곡에 이름을 올린 것에 이어 ‘CAGE’, CIRCLES’, ‘YESSIR!’ 등 수록곡에도 작곡와 어레인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힙합과 트랩 비트를 베이스로 한 보이그룹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어느덧 데뷔 3년 차에 접어든 82메이저는 자신만의 색을 어떻게 보여줄지 바로 확인해 보시죠.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
아이돌 출신 프로듀서 최고의 ‘아웃풋’, 지코의 DNA를 물려받은 이들이 프로듀싱에 관심이 없다면 그것도 이상한 일이겠죠? 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는 멤버들의 꾸준한 곡 작업과 참여를 감추지 않는 팀입니다. 특히 리더 명재현과 태산은 데뷔 전부터 꾸준히 작업해둔 자작곡들 상당수가 사운드 클라우드를 통해 유출되기도 했죠. 스페셜 스테이지 등을 통해 랩메이킹 실력을 보여준 명재현을 제외하면 최근 가장 활발한 작업을 이어가는 콤비는 태산, 운학 콤비입니다. 미니 5집 수록곡 ‘JAM!’은 두 사람이 일본 호텔에서 곡 작업을 하던 순간 시작된 즉흥적인 순간에서 탄생한 곡이죠. 보이넥스트도어는 상반기 데뷔 3년 만의 첫 정규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팀의 음악적 색을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는 첫 정규 앨범에서 보이넥스트도어가 들려줄 사운드는 어떤 형태일까요?
킥플립(KICKFLIP)
2025년 1월 20일 데뷔해 이제 데뷔 2년 차에 갓 접어든 킥플립(계훈, 아마루, 동화, 주왕, 민제, 케이주, 동현) 또한 곡 참여도에 있어 두각을 나타내는 팀입니다. 미니 2집 ‘Kick Out, Flip Now!’에 수록된 경쾌한 팝 록 장르의 곡 ‘Complicated!!’에 멤버 아마루가 작사, 작곡에 드물게 단독 크레딧을 올린 것은 물론 최근 타이틀곡들에서도 멤버들의 높은 참여도가 돋보이는데요. 작년 10월 킥플립에게 첫 1위를 안긴 미니 3집 타이틀곡 ‘처음 불러보는 노래’의 작사와 작곡에는 막내 동현이, 지난 4월 6일 공개한 미니 4집 타이틀곡 ‘눈에 거슬리고 싶어’ 작사, 작곡에는 계훈이 참여했습니다. 예능감으로도 발현된 발군의 언어 감각을 가진 계훈은 작사에 가장 높은 비중으로 참여하는 멤버이기도 합니다. ‘거꾸로’, ‘제끼자’ ‘특이점’ 같은 곡은 특히 장난기 넘치는 킥플립 멤버들의 감각이 가사에서부터 돋보이죠. 킥플립의 곡 중 가장 감성적인 얼터너티브록 장르의 ‘악몽을 꿨던 건 비밀이지만’ 또한 동현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완성한 곡입니다. 2007년 생 동현의 감성을 만나 보세요.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키스오브라이프(쥴리, 나띠, 벨, 하늘)의 벨의 능력이 알려진 건 2024년, 르세라핌의 ‘Unforgiven’의 작곡,작사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진 이후였죠. 벨은 키스오브라이프의 노래뿐 아니라 다른 걸그룹과 여성 뮤지션들과도 곡 작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 미연과는 미연의 솔로곡 ‘Softly’, ‘Sky Walking’ 작곡과 작사에 함께 하며 꾸준히 관계를 이어가고 있죠. 리센느와 비비지, 문수진 같은 아티스트는 물론이고요. 특히 비비지 엄지가 작사를 하고 벨이 작곡한 ‘Hypnotize’는 매끄럽고 섹시한 벨다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입니다.
트레저(TREASURE)
트레저(최현석, 지훈, 요시, 준규, 윤재혁, 아사히, 도영, 하루토, 박정우, 소정환) 역시 꾸준한 곡 작업을 하는 멤버들이 많은 팀입니다. 현석, 요시, 하루토 랩 라인은 물론이고 타이틀곡에도 관여하죠. 준규가 작곡한 ‘MOVE’는 트레저의 유닛이었던 ‘T5’의 활동곡으로, 아사히가 작곡한 ‘YELLOW’는 2025년 3월 스페셜 미니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사랑 받았어요. 한 인터뷰에서 아사히는 ‘들었을 때 굉장히 밝은 곡이지만 만드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2~3개월은 걸렸다.’라고 말하며 ‘YELLOW’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ORANGE’ ‘병(LOVESICK)’’고마워 (THANK YOU) (ASAHI x HARUTO Unit)’ 등 아사히의 곡은 따뜻하고 멜로디컬한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곡 작업에 열심인 것은 하루토도 마찬가지입니다. 후쿠오카 출신이지만 남다른 한국어 실력으로 ‘마포 하씨’라는 애칭이 있는 하루토는 K-팝은 물론 한국 힙합에도 깊은 애정을 보이는 멤버인데요. 식케이(Sik-K)의 ‘찐팬’이기도 한 그는 최근 더콰이엇을 만나 곡 작업에 대한 피드백을 받았다며 곡 작업에 진지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위버스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곧잘 소통하는 하루토는 최근 04년생 동갑내기이자 팀의 메인 보컬인 정우를 위한 곡을 쓰기도 했음을 밝히며 팬들의 기대감을 모으기도 했죠.
르세라핌(LE SSERAFIM)
4세대 걸그룹 멤버 중 싱어송라이터라는 호칭에 가장 걸맞는 멤버가 있다면 르세라핌 윤진이겠죠. 2022년 8월 첫 번째 디지털 싱글 ‘Raise y_our glass’를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2025년 발표한 ‘해파리’까지 솔직한 심경을 드러낸 개인곡을 발표해왔습니다.
개인곡은 물론 팀 곡 작업에도 가장 높은 비중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작사는 물론이고 ‘미치지 못한 이유’ ‘Perfect Night’ 등에 이어 지난 24일 공개된 강렬한 멜로딕 테크노 장르의 정규 2집 선공개곡 ‘CELEBRATION’의 크레딧에는 멤버 채원과 함께 이름을 올렸죠. 르세라핌의 두 번째 정규 앨범 <PUREFLOW’ pt.1>은 5월 22일 공개 예정인데요. 이번 앨범에도 작사에 참여했냐는 팬들의 위버스 커뮤니티 질문에 ‘네’라고 답하며 음악 작업에 대한 꾸준하고 진지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크래비티(CRAVITY)
주헌, 형원, 아이엠 등 멤버들이 곡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몬스타엑스의 후배 그룹, 크래비티(세림, 앨런, 정모, 우빈, 원진, 민희, 형준, 태영, 성민) 또한 높은 앨범 참여도를 자랑하는 팀입니다. 역시 랩 라인인 세림과 앨런이 가사를 비롯한 곡 작업에 꾸준히 관여했다면 우빈은 ‘Colorful’,’Light the way’ 같은 곡에서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보인 바 있죠. 4월 29일 발매를 앞둔 미니 8집 ‘ReDeFINE’에서도 멤버들의 행보는 이어집니다. ‘Love Me Like You Do’는 막내 태영이, ‘봄날의 우리(Spring, with You)’는 원진과 앨런이 함께했습니다.
플레이브(PLAVE)
올해 2월 발매한 ‘Caligo Pt.1’ 앨범을 기점으로 한층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준 플레이브(예준, 노아, 밤비, 은호, 하민). 지난 4월 13일 발매된 ‘Caligo Pt.2’ 또한 초동 125만 장을 돌파하며 플레이브 열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발표된 앨범 중 유난히 돋보이는 것은 한층 더 높아진 멤버들의 참여도입니다. 기타 사운드가 강렬한 록 기반의 타이틀곡 ‘Born Savage’를 필두로 다섯 곡 모두 작사 크레딧에 팀명이 올랐고, 작곡과 어레인지는 물론 베이스, 드럼 등 악기에도 참여했죠. 록 뿐 아니라 뉴잭스윙, R&B 힙합, 아카펠라 등 한층 깊어진 플레이브의 여정처럼 다채로워진 장르도 특징입니다. 이런 풍부한 음악적 역량을 토대로 플레이브는 데뷔 3년 차였던 지난해 ‘보이즈 2 플래닛’ 경연곡에 프로듀서로 참여해 ‘Main Dish’ 곡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롱샷(LNGSHOT)
“ It’s LNGSHOT 4SHO!!” 지난 4월 24일 막 데뷔 100일을 맞이한 롱샷(오율, 률, 우진, 루이)은 장르와 방향성이 명확한 팀입니다. 정식 데뷔 EP ‘SHOT CALLERS’를 내놓기 전인 11월, 솔로와 듀엣 곡이 뒤섞인 믹스테입을 먼저 ‘드롭’해 멤버들의 음악적 역량을 보여줬죠. 지난 3월에는 멤버들이 연습생 시절 풋풋함을 담은 또다른 믹스테입 ‘Training Day>를 공개했고요. 데뷔 EP 곡의 멤버들 참여도도 단연 높습니다. 거의 전곡에 멤버들이 롱샷다움을 더했죠. 작곡과 작사, 편곡까지 멤버들이 도맡아 완성한 ‘Never Let Me Go’를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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