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도쿄, 김수아 기자) 그룹 에스파가 독보적인 무대로 도쿄돔을 다시 한번 사로잡았다.
지난 2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에스파의 콘서트 '2026 aespa LIVE TOUR - SYNK : aeXIS LINE - in JAPAN [SPECIAL EDITION DOME TOUR]’(2026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액시스 라인- 인 재팬 [스페셜 에디션 돔 투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세 번째 도쿄돔 공연에 앞서 에스파는 처음으로 입성한 쿄세라돔 양일 공연에서 7만 6천 명의 관객을, 대미를 장식한 도쿄돔 양일 공연에서 9만 4천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탄탄한 인기를 입증했다.
전날 첫 공연과 동일하게 정규 1집 더블 타이틀곡 'Armageddon'으로 포문을 연 에스파는 특유의 '쇠 맛' 퍼포먼스로 공연장을 가득 채운 마이(팬덤 명)들의 함성을 자아냈다.
'ATTITUDE'와 'Kill It'을 연달아 선보인 뒤 카리나와 지젤, 윈터, 닝닝이 마이들 앞에 서서 각자 준비한 일본어로 인사했다.
먼저 카리나는 "오늘이 마지막 날이다. 쿄세라돔부터 도쿄돔까지 가장 에스파다운 모습을 보여드리자는 마음으로 무대에 서 왔다. 오늘 저희가 제일 잘하는 걸 제대로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윈터는 "오늘이 돔 투어의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니까 아쉬운 기분이 든다. 그 아쉬움을 무대에 쏟아부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일본 국적의 지젤은 유독 큰 함성소리를 받으며 "오늘이 마지막이라 조금 더 욕심내서 무대를 하려고 한다. 끝까지 달릴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 주세요"라고 덧붙였다.
닝닝은 서툰 일본어 실력에도 "오늘따라 도쿄돔의 공기가 더 뜨겁게 느껴진다. 여러분 모두 신나게 파이팅!"이라고 외쳐 막내다운 귀여운 매력을 자랑했다.
계속해서 에스파는 'Drift', 'Dirty Work'에 이어 멤버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는 솔로 무대, 그리고 돔 투어를 위해 준비한 카리나와 윈터, 지젤과 닝닝의 유닛 무대로 특별함을 더했다.
'In Halo'와 'Count On Me' 무대를 마친 뒤, 에스파는 가장 큰 함성을 유발한 유닛곡에 대해 소개했다.
'Serenade'를 꾸민 카리나와 윈터는 서로 디테일이 다른 디자인의 검은색 의상을 맞춰 입고 강렬한 퍼포먼스로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완성했다.
윈터는 "데뷔하고 첫 유닛곡이라 저희도 굉장히 재밌게 작업했다. 마이들을 위해 준비했지만 저희도 소중한 경험을 한 것 같아서 행복했다"며 "지젤과 닝닝의 무대도 빼놓을 수 없죠"라고 덧붙였다.
지젤과 닝닝은 직접 서로가 작곡과 작사에 참여한 'Lollipop'으로 카리나, 윈터의 무대와는 또 다른 몽환적인 무드를 살려 시선을 사로잡았다.
닝닝은 2024년 투어 당시 지젤과 곡을 만들었던 때를 떠올리며 "멜로디와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나중에 꼭 완성해서 들려드리고 싶었다. 도쿄돔에서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앞으로 더 많은, 좋은 노래 들려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계속해서 'Hot Air Balloon'으로 공연 분위기를 경쾌하게 바꾼 에스파는 이동차를 타고 팬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 또 한번 분위기를 달궜다.
그리고 'Rich Man'을 시작으로 'Next Level', 'Supernova', 'Whiplash', 'Girls'와 'Drama'까지 이어진 타이틀곡 릴레이는 '에스파가 제일 잘하는 것'을 제대로 증명했다.
팬들의 함성 역시 남달랐다. 멤버들의 마이크 소리보다 큰 응원법 떼창과 함께 피날레를 장식한 에스파는 다시 한번 이동차를 타고 등장해 팬들과 가까이 만나며 'Sun and Moon', 'Live My Life'를 열창했다.
카리나는 "투어의 마지막을 도쿄돔에서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마이들이 있기에 에스파가 있다는 거 아시죠?"라며 "여러분 덕분에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감사 인사했다.
윈터는 "항상 마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꿈만 같다. 늘 이렇게 큰 공연장을 밝게 빛내 주셔서 감사하고, 일본 팬미팅과 정규 2집뿐만 아니라 새로운 선물들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지젤은 "투어의 마침표를 찍었는데, 여러분이 저희 곁에서 든든하게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 정말 즐거웠다"고 진심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닝닝은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정말 행복했고, 도쿄돔에서 무대할 때마다 이렇게 꽉 찬 자리를 보면서 너무 행복하다. 우리 마이들 항상 열정으로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을 이었다.
진짜 마지막 곡인 'To The Girls' 무대와 함께 에스파는 오는 5월 29일 발매되는 정규 2집 'LEMONADE'를 재차 언급해 기대감을 더하며 돔투어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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