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종전협상 상장 닫혔다…파키스탄, 협상장 일대 봉쇄 전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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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종전협상 상장 닫혔다…파키스탄, 협상장 일대 봉쇄 전면 해제

나남뉴스 2026-04-27 11:39: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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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의 핵심 외교 구역이 9일 만에 다시 열렸다. 미국과 이란 간 2차 종전 회담을 위해 통제됐던 세레나 호텔 인근과 주요 정부청사 밀집지역인 레드존 주변 도로가 27일(현지시간) 오전 전면 개방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샤크 다르 부총리 겸 외무장관이 자신의 엑스(X) 계정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직접 공개했다.

다르 장관은 시민들의 협조에 사의를 표하며 "방문객 안전 확보와 역내 평화 정착 노력을 지속할 수 있었다"고 게시물에 적었다.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광범위한 교통 통제는 이슬라마바드 시내 전기버스는 물론 인접 도시 라왈핀디를 연결하는 메트로 버스까지 멈춰 세웠다. 타 지역발 화물차량과 승합차의 수도권 진입 역시 차단됐었다.

2차 회담 성사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규제는 단계적으로 풀려나기 시작했다. 시내 대중교통은 전날 오전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갔고, 레드존 외곽 도로 상당 구간도 먼저 개방됐다. 협상장 일대까지 봉쇄가 해제된 만큼 가까운 시일 내 이슬라마바드에서 대면 협상이 재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라왈핀디 소재 누르 칸 공군기지 주변 주거·상업 구역은 여전히 폐쇄 상태다. 1차 회담 당시 양국 대표단 항공기가 착륙한 곳으로, 2차 회담에도 동일 시설이 활용될 것으로 예상돼 통제가 유지되고 있다. 일주일 넘게 고립된 주민들은 식수와 생필품 부족으로 상당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11∼12일 첫 종전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이후 21일로 점쳐졌던 후속 회담도 무산됐고, 24일 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의 긴급 방문으로 기대를 모은 주말 담판마저 결렬됐다. 양측은 당분간 파키스탄을 매개로 한 간접 협상 방식을 택할 전망이며, 파키스탄 정부도 중재자 역할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문가들은 협상 지연을 곧바로 실패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은다. 수십 년간 누적된 긴장이 단번에 해소될 수 없는 만큼 장기적 시각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정치평론가 사이드 모하마드 알리는 AP 통신 인터뷰에서 "휴전이 깨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미국과 이란 모두 국내 여론 반발을 피하면서 갈등을 봉합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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