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플랫폼 알스퀘어의 데이터 솔루션 ‘RA(알스퀘어 애널리틱스)’가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되며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투자·리스크 관리까지 지원하는 의사결정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알스퀘어는 RA가 현대캐피탈 등 여신전문금융회사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하며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RA는 현재 삼성증권, 이지스자산운용, 코람코자산운용, 현대커머셜 등 국내 주요 금융사뿐 아니라 GIC, DWS, PAG 등 글로벌 투자기관까지 포함해 60여 개 기관이 사용 중이다. 누적 고객사는 150곳을 넘어섰다.
알스퀘어는 지난해 연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으며 누적 거래액은 17조원에 달한다. 국내 30만개, 베트남 등 동남아 10만개 등 총 40만곳의 빌딩 데이터를 직접 전수조사 방식으로 확보해 데이터 경쟁력을 강화했다.
회사는 금융권 확산을 단순한 고객 증가가 아닌 ‘플랫폼 전환’ 신호로 보고 있다. 금융기관은 신규 솔루션 도입에 보수적인 업권으로 꼽히는 만큼, RA가 투자 검토와 자산관리, 리스크 관리 등 핵심 업무 단계에서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RA의 경쟁력은 현장 기반 데이터에 있다. 전담 조사 인력이 직접 건물을 방문해 임대료, 공실, 테넌트 정보를 수집하고 공공데이터와 자체 리서치를 교차 검증해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갱신한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도 현장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플랫폼은 임대료, 공실률, 실거래가, 임차인 구성, 리스 만기, 거래 사례 등 핵심 정보를 시계열로 제공하며, 지도 기반 입지 분석과 권역별 비교, 시장 동향 시각화 기능을 통해 투자 판단을 지원한다.
지난 3월에는 250만 기업의 재무·법인등기·공시 정보를 결합한 기업 분석 기능도 추가됐다. 이를 통해 특정 지역의 기업 분포와 업종 구성, 매출 성장률, 고용 변화, 본사 이전 흐름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오피스 수요와 산업 이동을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됐다.
ESG 데이터 확장도 진행 중이다. RA는 상반기 중 G-SEED와 LEED 인증 건물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친환경 건축물 정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국가별 프로젝트, 인증 등급, 인증 시기 등 글로벌 기준의 친환경 데이터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회사는 “친환경 인증이 글로벌 자본의 투자 판단 기준으로 자리 잡는 흐름 속에서 지속가능성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인프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플랫폼은 시세 제공을 넘어 도시 경제와 자본 흐름, ESG 기준까지 아우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건물 중심의 분석에서 벗어나, 건물 내부 기업과 미래 가치까지 함께 읽는 데이터 기반 투자 환경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대광 RA기획팀장은 “기업의 성장과 이동은 오피스 수요와 직결되는 핵심 변수”라며 “RA는 기업 데이터와 부동산 데이터를 결합해 시장 분석부터 투자 의사결정까지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알스퀘어는 하반기 중 리테일 매출 기반 상권 분석 서비스와 AI 기반 부동산 추정가(AVM) 기능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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