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잡아라"…앤트로픽과 손잡은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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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잡아라"…앤트로픽과 손잡은 구글

데일리임팩트 2026-04-27 11:01: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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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의 코드 생성 AI 도구 '클로드 코드' (사진=이승석 기자)


구글이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앤트로픽에 최대 400억달러(약 59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구글은 우선 100억달러를 선투자하고, 향후 성과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최대 300억달러를 추가 집행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는 앤트로픽 기업가치 3500억달러를 기준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계약의 핵심은 ‘전략적 동맹’ 성격이 강하다는 점이다. 구글은 단순 투자자를 넘어 클라우드 인프라와 텐서처리장치(TPU)를 공급하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확대한다.


양사는 기존에도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데이터센터 연산 능력 공급을 대폭 늘릴 예정이다.


또 구글은 지난 22~2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행사를 통해 자사 클라우드에서 앤트로픽의 AI 모델 ‘클로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앤트로픽은 최근 생성형 AI 수요 폭증의 대표적인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클로드’와 개발자용 ‘클로드 코드’ 등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기업·개발자 수요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연환산 매출은 단기간 90억달러에서 300억달러 수준까지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양사의 관계는 협력에만 머물지 않는다. AI 모델 시장에서는 명확한 경쟁 구도가 형성돼 있다.


구글의 ‘제미나이’와 앤트로픽의 ‘클로드’는 기업용 생성형 AI 시장에서 정면 승부를 벌이고 있다. 인프라에서는 협력하고, 서비스와 모델에서는 경쟁하는 ‘코옵티션(co-opetition)’ 구조가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대목이다.


앤트로픽은 올해 4분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는 가운데 기업가치 추가 상승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상장 시 기업가치가 8000억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번 투자 소식이 전해지자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1.62% 상승해 344.40달러로 정규장을 마감했다.


한편 앤트로픽은 아마존에서도 최근 50억달러를 투자받고, 향후 최대 200억달러를 추가 투자를 약속받았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당시 성명에서 “아마존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는 AI 연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동시에 AWS에서 시스템을 구축한 10만 명 이상의 고객을 포함하여 고객에게 클로드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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