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살 걸 그랬어" 후회를 확신으로…삼성전자 새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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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살 걸 그랬어" 후회를 확신으로…삼성전자 새광고

AP신문 2026-04-27 10:50:09 신고

3줄요약

[AP신문 광고평론 No.1529]  ※ 평가 기간: 2026년 4월 17일~2026년 4월 24일

[AP신문 광고평론 No.1529]  삼성전자가 2026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캠페인을 공개했다. 사진 삼성전자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29]  삼성전자가 2026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캠페인을 공개했다. 사진 삼성전자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 황지예 기자]  1529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삼성전자가 지난 4월 8일 공개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광고입니다.

신혼 생활을 시작한 딸과 그런 딸을 지켜보는 엄마의 이야기를 통해 AI 가전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딸이 신혼집에서 식재료 유통기한을 놓치거나, 냉장고 문을 열어두고 외출하는 등 서툰 살림으로 엄마에게 연신 전화를 걸며 물어봅니다.

엄마는 그런 딸의 전화에 귀찮음을 느끼며, 결혼 전 AI 가전을 사지 말라고 했던 것을 후회하고, 결혼 전 가전제품을 구매하던 과거로 타임슬립해 딸에게 무조건 AI 패밀리허브 제품을 사라고 외칩니다.

이후 AI 패밀리허브로 인해 편리하고 스마트해진 삶이 그려지며 'AI 가전이 신혼을 바꾼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곽민철: 독립을 앞둔 이들의 시선을 잡았다

국나경: 설득은 했으나 차별성은 없었다

김석용: 타임슬립 설정이 광고를 바꾼다

이형진: 영리하고 재기 넘치는 훔치기

전혜연: 과거를 낯설게 만드는 순간, 설득은 이미 끝난다

홍산: 왠지 모르게 욕 먹은 느낌

AI 제미나이: 디자인을 넘어 생활 밀착형 AI로의 진화

AI 젠스파크: 생활은 보이지만 허브는 흐릿하다

[AP신문 광고평론 No.1529]  ​​​​​​​삼성전자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29]  삼성전자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29]  ​​​​​​​삼성전자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29]  삼성전자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현실적 살림 고민을 AI 가전의 필요성과 자연스럽게 연결했다며 명확성과 광고 효과의 적합성에 7.8점을 부여했습니다.

타임슬립이라는 독특한 서사 구조와 세련된 영상미를 통해 기존 가전 광고의 전형성을 탈피하려 노력한 결과, 창의성과 예술시 시각 부문은 6.8점, 청각 부문은 6.7점을 받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소비자들의 깊은 공감과 재미를 끌어냈다는 평가 속에 호감도는 6.5점, 총 평균은 7.1점을 기록했습니다.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공감 브랜딩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제품의 기계적 사양을 나열하는 대신, 살림이 서툰 신혼기에 AI 가전이 줄 수 있는 실질적인 편의와 일상의 변화를 포착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생활 방식'을 제안했다고 호평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529]  ​​​​​​​신혼 살림을 차린 딸의 전화를 받는 엄마. 사진 삼성전자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29]  신혼 살림을 차린 딸의 전화를 받는 엄마. 사진 삼성전자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신혼이란 특정 라이프스타일을 중심으로 AI 가전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제품의 기능을 직접 설명하기보다, 가전이 생활 구조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상황 중심으로 설득한다. 이는 제품을 '스펙'이 아닌 '생활 경험'으로 전환시키는 전형적인 프리미엄 가전 브랜딩 전략이다. 특히 신혼이란 감정적 전환 시점을 활용해 AI 가전 도입의 타당성을 높이고, 브랜드를 삶의 초기 설계 단계에 개입시키는 포지셔닝이 돋보인다. 기술보다 '삶의 변화'를 중심에 둔 점에서 메시지 방향성은 명확하다. 다만 AI 기능의 구체적 차별성보단 생활을 묘사하는 장면에 초점이 맞춰져, 실제 기술적 강점에 대한 이해는 상대적으로 약하게 남는다.

국나경 평론가 (평점 6.8)

광고는 타인의 삶을 얼마나 내 이야기로 끌어들이느냐의 문제다. 이 광고는 기술의 진보나 이상적 라이프스타일 대신, 생활의 불편과 하이퍼리얼한 심리를 전면에 배치한다. 기능은 물러나고, 변화된 일상이 중심에 선다. 소비자는 제품이 아니라, '달라진 삶'을 선택하게 된다.

주목할 만한 장면은 안마의자를 '툭' 당겨 뒤로 젖히는 순간이다. 이 한 컷은 브랜드 메시지를 압축한 은유다. 리모콘도, 자동화도 없이 몸이 먼저 반응하는 방식. 냉장고를 손으로 열고, 전화를 걸어 확인하는 장면과 맞물리며 이전과 현재의 방식을 또렷하게 대비시킨다. 이전의 삶의 방식을 낯설게 만드는 것, 그 전략이 통했다.

전혜연 평론가 (평점 7.8)

창의적인서사로 강력한 메시지 전달

또한 평론가들은 유머러스한 에피소드와 타임슬립 소재를 통해 가전 선택의 기준이 AI로 전환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재미있게 각인시켰다고 분석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529]  ​​​​​​​타입슬립으로 과거로 이동하는 모습. 사진 삼성전자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29]  타입슬립으로 과거로 이동하는 모습. 사진 삼성전자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과거의 나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인터스텔라의 명장면을 재치 있게 오마주했다. 단순히 AI 냉장고의 기능을 소개하는 게 아니라, AI 냉장고의 필요성을 고객 입장에서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 냉장고의 필요성을 부인하던 고객이 미래에서 고통을 겪다가 과거의 나에게 필사적으로 AI 냉장고의 필요성을 외치는 스토리가 코믹하면서도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힘이 있다. 1분 30여 초에 이르는 장초수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는 에피소드 구성도 일품이다. 시간을 역행할 때 활용한 다소 키치한 연출들도 지루하지 않게 하는 장치로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전체적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납득 가능한 공감대가 잘 어우러진 수작이다. 

이형진 평론가 (평점 7.7)

타임슬립 설정이 참신하다. 가전 광고의 클리쉐-셰는 물론, 자사인 삼성전자의 기존 톤앤매너까지 벗어난 새로움이 일단 눈길을 끈다. 그렇게 주목을 받으며 '후회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가전 선택의 기준을 바꿔놓는다. 결혼 전 과거의 가전에서 현재의 가전으로, 평범한 가전에서 AI 가전으로 선택을 바꿈으로써 영상의 지배적 감정도 '후회와 불만'에서 '만족과 선도성'으로 변하게 된다. 아주 쉽게 이해되는 설정 덕분에 스토리는 물론, 기존 가전의 불만도, AI 가전의 혜택도 자연스럽게 듣게 만드는 효과까지, 여러 멀티편을 통해 다양한 제품과 사연까지 다 훑어서 신혼 가전을 빈틈없이 채운다.

김석용 평론가 (평점 6.7)

평면적ㆍ작위적인 상황 설정

그러나 타깃 소비자 묘사가 다소 평면적이고, 상황 설정이 작위적이며, 광고의 톤앤매너가 제품의 고급스러움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529]  ​​​​​​​결혼 100일 전 가전제품을 고르는 모습. 사진 삼성전자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29]  결혼 100일 전 가전제품을 고르는 모습. 사진 삼성전자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세련된 외형을 가진 크리에이티브인데, 묘하게 불쾌하다. 갓 결혼한 여성과 친정어머니의 상호작용에서 우리가 받아야 하는 인상은, '여성은 자기 스스로 의사결정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고, 그런 문제를 맞닥뜨릴 때마다 엄마를 찾고, 냉장고 문도 닫지 않고 출근하는 수준의 덤벙거림을 가졌고, 이 덤벙거림의 솔루션으로 엄마를 찾는다. 그리고 친정어머니는 이를 굉장히 귀찮아한다'인데... 정말? 정말 타깃 소비자를 이렇게 묘사하고 싶냐고 반문하고 싶다. AI 냉장고의 훌륭한 기능을 1:1로 매칭해 보여줘야겠단 의지는 알겠으나, 이 USP들을 타깃 소비자에게 '너 이런 문제 있어. 그리고 이거 남한테 진짜 피해야'라고 말하듯이 던져버리는 게 합당한진 잘 모르겠다.

홍산 평론가 (평점 5.3)

타임슬립이란 장치를 통해 '후회'의 감정을 환기시키며, 제품 스펙 대신 공감 서사로 진입한 전략은 효과적이다. AI 푸드 매니저의 사용 방식과 연출 역시 직관적으로 구현돼 기술의 접근성을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다만 냉장고 하나로 삶이 드라마틱하게 전환된다는 설정은 다소 작위적으로 느껴지며, 변화의 과정이 압축되면서 현실감은 일부 희석된다. 그럼에도 감정과 경험을 전면에 내세운 접근은 소비자의 체감 가능성을 높이며, 브랜드 호감 형성엔 충분히 기여한다.

곽민철 평론가 (평점 8.2)

김석용 평론가는 "생활감 묻어나는 연기와 톤앤매너가 콘텐츠로서 자극도가 떨어지고, 삼성전자의 고급감 등과 배치되는 면도 있어 아쉬움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존 스마트 가전과 차별적 강점 부재

한편 AI 평론가들은 날카로운 전략이 돋보이는 기획이지만, 기존 가전의 기술이나 타사 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제품만이 가진 독보적인 혁신성이 시각적으로 명확히 드러나지 않아 아쉽다고 평가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529]  ​​​​​​​식재료 관리와 레시피 추천이 가능한 AI 푸드매니저 기능. 사진 삼성전자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529]  식재료 관리와 레시피 추천이 가능한 AI 푸드매니저 기능. 사진 삼성전자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아이덴티티를 기능적 영역인 AI로 확장하려는 의도가 뚜렷하다. 생활 밀착형 시나리오를 통해 가전의 연결성을 구체화한 점이 긍정적이다. 다만 기존 스마트 홈 기술과의 차별성을 시각적으로 부각하는 데는 한계가 보인다. 기능 나열보다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초점을 맞춘 전략적 접근이 돋보이는 분석적 구성이다.

AI 제미나이 평론가 (평점 6.7)

신혼이란 라이프스테이지를 AI 가전의 진입 관문으로 설정한 점은 전략적으로 타당하다. 1분 20초의 호흡 속에서 기능을 나열하지 않고 생활 장면으로 풀어낸 구성은 가전 카테고리의 스펙 과잉 관성에서 한 발 비켜서 있다. 다만 '패밀리허브'의 고유 기능이 라이프스타일 무드에 흡수되며 차별 포인트가 다소 희석된다. 삼성 특유의 정제된 톤은 유지되나, 브랜드 각인 장치는 후반부에 집중돼 호흡이 느슨해지는 구간이 존재한다.

AI 젠스파크 평론가 (평점 6.8)

 ■ 크레딧

 ▷ 광고주 : 삼성전자 Bespoke AI 패밀리허브

 ▷ 대행사 : 제일기획

 ▷ CD : 정유나

 ▷ AE : 김지해 백아랑 이성훈

 ▷ CW : 정원준

 ▷ 아트디렉터 : 이서정 장예린

 ▷ 제작사 : 키노플로우

 ▷ 감독 : 이현지

 ▷ 조감독 : 고지원 김현진

 ▷ Executive PD : 연혜경

 ▷ 촬영감독 : 이혁

 ▷ 편집 : 스테이블 박상규

 ▷ 2D/합성 : 솔리드

 ▷ 녹음 : 스톤사운드웍스

 ▷ 오디오PD : 황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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