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조작 아냐?" 백악관 만찬 총격 둘러싼 가짜뉴스 SNS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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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조작 아냐?" 백악관 만찬 총격 둘러싼 가짜뉴스 SNS 점령

경기일보 2026-04-27 10:14: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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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사건으로 중단된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추정되는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총격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온라인 상에서는 배후와 진위를 둘러싼 음모론과 허위 정보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다. 사실 확인이 채 되기도 전에 정치적 이해관계와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한 ‘가짜 뉴스’가 여론을 장악하는 모양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건 발생 직후 소셜미디어(SNS)에는 이번 총격이 트럼프 대통령 측에 의해 ‘기획된 쇼’라는 주장이 쏟아졌다고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보도했다.

 

SNS 분석업체 트윗바인더의 조사 결과, 엑스(X·옛 트위터)에는 ‘조작된(staged)’이라는 키워드가 포함된 게시물이 하루 만에 30만 건 이상 급증했다. 일부 SNS 이용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의 저조한 지지율과 이란 전쟁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반전시키기 위해 사건을 자작극으로 연출했다는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했다.

 

허위 정보는 인공지능(AI) 기술과 결합해 더욱 정교해졌다. 온라인에는 AI로 조작된 이미지를 앞세워 용의자가 특정 국가나 단체와 연관됐다는 주장이 퍼졌고, 러시아 국영 매체 RT 등은 이러한 미확인 정보를 여과 없이 확산시키며 혼란을 부추겼다.

 

특히 일부 인플루언서들은 조회수가 곧 수익으로 연결되는 SNS 구조를 악용해, 사실과 다른 자극적인 음모론을 경쟁적으로 게시하며 팔로워 늘리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 역시 음모론 확산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는 사건 이후 SNS를 통해 “이런 위험 때문에 백악관 연회장을 새로 지으려 했던 것”이라며 자신의 공약에 정당성을 부여했고, 우익 인플루언서들도 연회장 신설의 시급성을 강조하는 게시물을 퍼날랐다. 하지만 정작 실제 만찬은 백악관이 아닌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현대 사회의 ‘확증 편향’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클리프 램프 미시간대 교수는 “사람들은 진실을 찾기보다 자신의 신념을 뒷받침할 정보를 선택적으로 수용하며 현실을 재구성하고 있다”고 짚었다. 어맨다 크로퍼드 코네티컷대 교수는 “진실을 규명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만, 대중은 그 시간을 기다리지 못하고 즉각적인 자극에 반응한다”며 허위 정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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