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국 민생 행보'에 지지율 0.8%p 상승한 51.3%
국힘, 장동혁 방미 논란·공천 갈등에 30.7% 기록…TK서 10.9%p 빠져
(서울=연합뉴스) 박재하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7주째 6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24일 전국 18세 이상 2천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62.2%로 집계됐다. 지난주 조사보다 3.3%포인트(p) 내린 수치다.
부정 평가는 3.4%p 오른 33.4%를 기록했다.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4%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인도·베트남 정상회담 성과와 코스피 최고치 경신 등 순방 외교 및 경제 지표의 긍정적 신호에도 불구하고 중동전쟁 여파로 이어진 고유가·고물가로 민생 부담이 커지면서 지지율은 하락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여기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구성 핵시설 발언' 논란 등 안보 리스크가 더해지며 하락 압력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지역별 지지도를 보면 서울(53.8%)이 전주 대비 5.5%p 내리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광주·전라(82.9%)와 부산·울산·경남(55.7%)은 각각 4.6%p, 4.4%p 내렸다. 인천·경기도 3.8%p 하락한 66.1%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42.9%)에서 7.2%p의 하락 폭을 보였다.
40대(71.2%)와 50대(73.9%)에서도 각각 4.8%p씩 떨어졌다. 30대도 4.5%p 하락한 50.7%를 기록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85.6%)과 중도층(64.4%)에서 각각 5.3%p, 4.7%p 떨어졌다. 보수층도 지난주보다 1.8%p 내린 33.2%로 집계됐다.
지난 23∼24일 전국 18세 이상 1천6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1.3%, 국민의힘이 30.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0.8%p 올랐고, 국민의힘은 0.7%p 내렸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청래 대표가 전국 현장을 찾는 민생 행보를 이어가며 당의 결집력을 강화했고 이것이 결과적으로 지지율 상승세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에서 8.4%p, 부산·울산·경남에서 7.8%p 올랐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장동혁 대표의 방미 성과를 둘러싼 외교 논란과 지방선거 당내 공천 갈등이 겹치며 핵심 기반인 영남권의 상당 폭 이탈과 함께 지지율 하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대구·경북에서 10.9%p, 부산·울산·경남에서 9.9%p 떨어졌다.
개혁신당은 3.6%, 조국혁신당은 2.5%, 진보당 1.3%로 각각 집계됐다. 무당층은 7.2%였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5.4%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jaeha6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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