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쇄빙선’ 강국들 넘었다···HD현대·스웨덴 해사청, 건조계약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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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쇄빙선’ 강국들 넘었다···HD현대·스웨덴 해사청, 건조계약 서명

이뉴스투데이 2026-04-27 09:55: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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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가 24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주원호 사장(사진 왼쪽 두 번째)과 에리크 에클룬드 해사청장(사진 오른쪽 두 번째), 이형종 주스웨덴대한민국대사(사진 왼쪽 첫 번째)가 참석한 가운데 쇄빙전용선 1척에 대한 건조계약 서명식을 개최했다. [사진=HD현대중공업]
HD현대가 24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주원호 사장(사진 왼쪽 두 번째)과 에리크 에클룬드 해사청장(사진 오른쪽 두 번째), 이형종 주스웨덴대한민국대사(사진 왼쪽 첫 번째)가 참석한 가운데 쇄빙전용선 1척에 대한 건조계약 서명식을 개최했다. [사진=HD현대중공업]

[이뉴스투데이 김재한 항공·방산 전문기자] HD현대중공업이 처음으로 해외 발주 쇄빙전용선을 수주한 데 이어, 공식 건조계약 서명까지 마쳤다.

HD현대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스웨덴 해사청(Swedish Maritime Administration, SMA)과 쇄빙전용선 건조계약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3억4890만달러(5148억원)이며, 선박은 2029년 인도될 예정이다.

서명식에는 HD현대중공업 주원호 사장과 에리크 에클룬드 스웨덴 해사청장 등이 참석해 계약 체결의 의미와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HD현대는 앞서 지난 22일 해당 수주 사실을 공시한 바 있다.

이 선박은 길이 126m, 배수량 1만5000톤 수준의 대형 선박으로 전기추진체계를 갖추며, 'PC(Polar Class)4' 등급의 쇄빙 능력을 보유할 예정이다. PC4는 두께 약 1~1.2m의 얼음을 연속으로 깰 수 있는 성능 기준이다. 완공 후에는 스웨덴 발트해에서 쇄빙 지원, 선단 운항 지원, 예인 작업, 빙해 관리 업무에 투입된다.

이번 수주는 쇄빙선 전통 강국인 핀란드, 노르웨이 등과의 경쟁에서 거둔 성과다. 입찰 과정에서 HD현대는 가격경쟁력뿐 아니라 납기와 기술력 면에서도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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