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박정현 기자 |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넷플릭스가 정부 주도의 자살예방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27일 넷플릭스는 국무조정실 산하 범정부 생명지킴추진본부가 추진하는 ‘천명지킴 프로젝트’에 참여해 ‘천명수호처’로 위촉됐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 자살 사망자를 전년 대비 1000명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사회 전반에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4월 24일 청계광장에서 공식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존의 정부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민간이 직접 참여하는 ‘참여형 자살예방 체계’로 전환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부는 2025년 자살자 수를 약 1만4150명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이를 1000명 줄인 1만3150명 수준까지 낮춰 감소 추세를 정착시키겠다는 목표다.
범정부 생명지킴추진본부는 넷플릭스의 플랫폼 영향력을 기반으로 메시지 확산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모바일인덱스 지난해 12월 기준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559만명을 기록하며 국내 1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로 자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자살예방 관련 활동을 직접 기획·운영할 방침이다.
넷플릭스는 “콘텐츠가 인식과 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을 바탕으로 생명존중 가치를 확산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용자가 적절한 지원에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넷플릭스는 2020년부터 정신 건강, 자해, 자살 등 민감한 사회 이슈를 다루는 온라인 플랫폼 ‘워너 톡 어바웃 잇(Wanna Talk About It?)’을 운영해왔다. 해당 플랫폼은 관련 콘텐츠 시청 시 이용자가 보다 안전하게 주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정보와 가이드, 긴급 지원 연락처 등을 제공하는 보조 장치 역할을 한다. 한국어를 포함한 26개 언어로 제공되며 전 세계 45개국 150여 개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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