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베즈다 설영우가 27일(한국시간) 파르티잔과 홈경기서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3-0 승리를 거둔 즈베즈다는 남은 4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사진출처|츠르베나 즈베즈다 페이스북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축구국가대표팀 측면 수비수 설영우(28·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쐐기골을 터트려 팀의 리그 우승 확정에 힘을 보탰다.
즈베즈다는 27일(한국시간)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파르티잔 베오그라드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선두 즈베즈다는 26승4무3패(승점 82)를 마크했고, 2위 파르티잔(20승5무8패·승점 65)과 승점 차를 17로 벌려 남은 4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즈베즈다는 리그 최다인 12번째 우승이자, 9연패를 달성했다.
세르비아서 가장 치열한 더비인 두 팀의 맞대결은 초반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으나, 즈베즈다의 일방적 흐름이었다. 전반 18분 스트라히냐 에라코비치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즈베즈다는 후반 23분 아뎀 아브디치가 추가골을 보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설영우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설영우는 후반 42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안으로 침투해 티미 막스 엘슈니크의 로빙 패스를 받았고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 땅볼 슛으로 골문 왼쪽을 찔렀다.
설영우는 공격 장면뿐 아니라 경기 전반에서의 영향력도 돋보였다. 축구통계전문 풋몹 기준 설영우는 4-1-3-2 포메이션의 오른쪽 풀백으로 풀타임을 뛰며 패스 성공률 94%(47회 중 44회 성공), 볼 경합 성공률 75%(4회 중 3회 성공)를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평점 7.9로 수비진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설영우는 즈베즈다서 두 번째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울산 HD를 떠나 즈베즈다로 이적한 그는 첫 시즌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43경기에 출전해 6골·8도움을 기록하는 등 활약했다. 이번 시즌 기록은 47경기 출전, 2골·6도움이다. 대표팀으로 2026북중미월드컵 출전이 유력한 그는 다음 시즌 프랑크푸르트를 비롯한 독일 분데스리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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