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엄격한 식단관리로 놀라운 몸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출처|호날두 페이스북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성공하려면 포기해야 하는 것도 있다. 2026북중미월드컵 출전을 꿈꾸는 포르투갈 특급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는 ‘먹는 즐거움’을 포기했다. 일평생 엄격한 식단 관리를 지켜왔다.
호날두의 개인 셰프로 일했던 조르지오 바로네는 최근 커버스 닷컴과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단백질과 비타민에 중점을 둔 균형잡힌 식단을 유지한다. 체력과 건강에 대단한 관심을 갖고 있다. 오랫동안 현역 선수로 활동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밝혔다.
탄산음료나 당분은 일절 입에 대지 않는다. 유로2020 기자회견에 참석했을 때 대회 스폰서 제품인 코카콜라 두 병을 인터뷰 테이블에서 치워버릴 정도로 음식에 정성을 쏟는 호날두는 매일 아침 아보카도와 약간의 계란, 설탕을 넣지 않은 커피를 조금 마신다.
점심 식사는 굽거나 삶은 닭요리와 생선, 채소를 즐기는데 밀가루 음식은 배제된다. 빵과 파스타, 피자는 피하고 최소한의 탄수화물은 채소를 통해 얻는 쪽을 택한다. 점심 식사는 주로 가벼운 요리로 통상 생선과 필레 형태의 고기를 먹는다. 채소는 기본이다. 다만 일반인처럼 삼시세끼가 아닌, 5~6차례에 걸쳐 조금씩 섭취하는 걸 택한다.
더 재미있는 것은 호날두가 유제품을 마시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유도 흥미롭다. “인간에게 정상적인 제품이 아니기 때문”이란다. 바로네는 “송아지는 생후 3개월 정도가 지나면 어미소의 젖을 먹지 않는다. 이는 대부분 동물도 그렇다. 수십년이 지나도 우유를 계속 마시는 건 인간뿐이다. 유아기가 지났는데도 우유를 마시는 건 정상적이지 않다. (호날두도) 이를 자연을 거스르는 행동으로 본다”고 말했다.
물론 모두의 동의를 구하긴 어려울 것 같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득점 머신’ 엘링 홀란은 언제나 가공되지 않은 신선한 생우유를 식단에 포함한다. 스테이크 덩어리와 간, 심장 등 내장으로 만든 고기도 즐긴다.
바로네는 “홀란의 식단에 대체적으로 동의하는 편이다. 특히 내장 요리는 건강한 슈퍼푸드에 속한다. 호날두도 간 요리는 좋아한다. 철분과 단백질이 풍부해서다. 내 생각에도 우유는 딱히 좋지 않을 것 같다” 고 설명했다.
그런데 호날두의 몸관리가 식단만은 아니다. 자택에 냉동치료실과 고압산소 치료실을 마련해뒀다. 전 세계 어디를 가든지 이는 기본이다. 여기에 사우나도 상당히 즐긴다. 적당한 시간 동안 땀을 흘린 뒤 차가운 물에서 헤엄치며 근육에 건강한 긴장감을 유지시킨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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