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야권 거물 전격 합당…'네타냐후 축출' 재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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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야권 거물 전격 합당…'네타냐후 축출' 재시동

연합뉴스 2026-04-27 00:53: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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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투게더' 출범… 베네트 전 총리가 당대표 역할

여론조사서 야권 연합 60석 이상 확보 예상…네타냐후 '안보 리더십' 타격

2022년 집권 당시 나프탈리 베네트(왼쪽)와 야이르 라피드(오른쪽) 총리 2022년 집권 당시 나프탈리 베네트(왼쪽)와 야이르 라피드(오른쪽) 총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가장 강력한 정치적 라이벌인 두 전직 총리가 차기 총선을 앞두고 전격 합당을 선언했다.

2021년 네타냐후 장기 집권의 벽을 무너뜨렸던 두 인물이 다시 손을 잡으면서 이스라엘 정계에서 다시 한번 '네타냐후 축출' 움직임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우파 성향의 나프탈리 베네트 전 총리와 중도 성향의 야이르 라피드 전 총리는 26일(현지시간) 각각 성명을 내고 베네트 2026당과 예시 아티드(존재하는미래)당의 합당을 공식 발표했다.

신당 명칭은 '투게더'(Together)로 정했으며, 베네트 전 총리가 당 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현재 야권 지도자인 라피드 전 총리는 "이번 조치는 야권 블록을 결집해 내부 분열을 종식시키고, 국가의 운명이 걸린 차기 총선 승리와 이스라엘의 미래를 이끄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당 취지를 밝혔다.

두 사람의 연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들은 2021년 총선 후 우파와 중도, 좌파 정당들을 규합해 '무지개 연정'을 구성, 네타냐후의 12년 독주 체제를 끝내고 '순번제 총리' 정부를 구성해 연달아 총리직을 수행했다.

비록 이 연립정부는 18개월 만에 붕괴하고 2022년 네타냐후가 극우 성향의 정당과 초정통파 유대교 정당들을 등에 업고 다시 정권을 탈환했지만, 두 사람은 다시 한번 '타도 네타냐후'를 위해 뭉친 셈이다.

현지에서는 2023년 가자전쟁을 촉발한 하마스의 이스라엘 남부 기습 공격을 막지 못한 네타냐후 총리가 다음 총선에서 패배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실제로 전쟁 이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네타냐후 총리의 지지율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오는 10월27일로 예정된 총선에서 패배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난 23일 발표된 채널12 뉴스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베네트 전 총리의 정당은 120석의 크네세트(의회) 의석 중 21석을, 네타냐후의 리쿠드당은 25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라피드의 정당은 7석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베네트와 라피드가 이끄는 야권 연합군이 소수 정당과 손을 잡을 경우 최소 60석 이상을 확보, 50석에 그칠 것으로 보이는 네타냐후의 우파·종교 연합을 압도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총선의 최대 쟁점은 초정통파 유대교도(하레디)에 대한 병역 면제 특혜 문제다.

지난 2년간 이스라엘군 내 전사자가 급증하며 군 인력 부족 문제가 심화한 상황에서, 라피드와 베네트 모두 세속주의 중산층의 분노를 대변하며 공정한 병역 의무 이행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스라엘의 징집 법에 항의하는 초정통파 유대교도들 이스라엘의 징집 법에 항의하는 초정통파 유대교도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또한 이들은 네타냐후 총리가 가자지구와 레바논, 그리고 배후인 이란과의 전쟁에서 군사적 성과를 전략적 승리로 연결하는 데 실패했다고 강력히 비판하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중도성향 정당인 야샤르의 가디 아이젠코트, 청백당의 베니 간츠, 민주당의 야이르 골란, 이스라엘 베이테이누의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등 야권 정당 대표들도 이날 양당의 통합 발표를 환영하고 나섰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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