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 헬륨 등 핵심 원자재 수입 구조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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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프타, 헬륨 등 핵심 원자재 수입 구조 지각변동

한스경제 2026-04-26 21:00:00 신고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 중인 선박들./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 중인 선박들./연합뉴스

 

| 서울=한스경제 김근현 기자 | 중동전쟁 장기화로 호르무즈 해협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국내 원유와 나프타, 헬륨 등 핵심 원자재 수입 구조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중동산 의존도가 낮아지는 대신 미국과 오만, 그리스 등으로 수입선이 다변화하며 산업계 전반의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하는 양상이다.

26일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원유 수입액은 59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했다. 주목할 점은 전체 원유 수입에서 중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63%로 하락했다는 것이다. 이는 1년 전 73%에서 10%포인트나 급감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최대 수입국인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 수입액이 13.4% 줄어든 것을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 7.7%, 이라크 19.0%, 쿠웨이트 46.4% 등 주요 중동국에서의 수입이 일제히 감소했다.

이 빈자리는 미국산이 채웠다. 지난달 미국산 원유 수입액은 13억7804만 달러로 전년 대비 75.8% 폭증했다. 호주와 말레이시아산 수입도 각각 44.7%, 140.5% 늘어나며 중동 리스크에 대응한 대체선 확보가 활발히 이뤄졌다.

석유화학의 기초 원료인 나프타 수입선도 요동치고 있다. 지난달 나프타 전체 수입액은 23.8% 감소한 가운데 카타르(-7.5%), UAE(-57.5%), 쿠웨이트(-48.1%) 등 중동 국가에서의 수입이 급감했다. 반면 오만산 수입은 28.5% 늘었으며, 그리스와 미국산 수입액은 각각 193.5%, 5652.8% 급등하며 호르무즈 해협 영향권 밖의 공급선이 대안으로 부상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수적인 헬륨 역시 카타르산 수입이 30.1% 줄어들며 전체 수입액이 23.5% 위축됐다. 헬륨은 생산국이 한정적이라 공급망 취약성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최근 미국 등지로 공급선을 돌리며 수급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핵심 산업 원료 수급에는 큰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3일 브리핑을 통해 헬륨과 보건·의료 분야 원료 등이 평시 재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수급 불안이 건설 자재나 농업용 필름 등으로 확산할 가능성에 대비해 관계부처 합동 공급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업계 애로를 상시 점검하고 필요시 수입 규제 특례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한 수입선 변경을 넘어 해상 병목 현상에 대비한 장기적인 공급망 체질 개선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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