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사기록 유출' 백해룡 경정 감찰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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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기록 유출' 백해룡 경정 감찰 착수

이데일리 2026-04-26 19:19: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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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경찰이 수사 자료를 언론에 공개한 혐의를 받는 백해룡 경정에 대한 감찰에 본격 착수했다.

백해룡 경정이 지난 1월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앞에서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단 파견 종료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 뉴시스)


26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감찰수사계는 백 경정과 함께 서울동부지검 세관 마약 합동수사단에 파견됐던 수사관들을 오는 28일부터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우선 수사관 한 명을 먼저 조사한 뒤, 이후 판단에 따라 나머지 수사관들과 백 경정 본인을 소환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앞서 동부지검은 경찰청에 “민감 정보가 담긴 수사 자료를 반복적으로 유포한 것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소지가 크다”며 백 경정에 대한 감찰과 징계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백 경정이 공개한 문서에는 범죄 일람표와 피의자 신문조서뿐 아니라 수사를 받은 인천세관 직원들의 개인 정보와 구체적인 행적 등이 담겼다. 이에 세관 직원들은 지난 3월 피의사실 공표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백 경정을 검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이 사건의 발단은 인천공항 세관 직원들이 2023년 말레이시아 국적 마약 밀수범들과 공모해 100㎏이 넘는 마약을 국내에 들여왔다는 의혹이다. 당시 서울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이던 백 경정은 경찰·관세청의 수사 외압과 검찰의 사건 은폐 의혹을 함께 제기했다. 지난해 6월 서울동부지검에 검경 합동수사팀이 꾸려졌고 같은 해 10월 백 경정이 합수단에 파견됐다.

그러나 동부지검은 올해 2월 8개월간의 수사 끝에 관련 의혹 전반에 대해 “세관 검역 시스템에 대한 오해와 밀수범들의 거짓말로 만들어진 실체 없는 의혹”이라고 결론지었다. 백 경정은 올해 1월 14일 파견이 종료된 후 화곡지구대 대장으로 복귀했다.

감찰 착수 소식이 알려지자 백 경정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마약 게이트의 메신저인 저 백해룡의 옷을 벗기겠다는 의도가 분명해 보인다”며 “검찰 입맛에 맞지 않는 수사를 했다고 이제는 우리 지휘부가 검찰의 칼이 돼 부하들의 뒤통수를 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수사 판단과 기록 보관의 책임은 팀장이었던 자신에게 있다”며 “부하들을 괴롭히지 말고 나 백해룡을 부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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