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도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무장 돌진 사건에 국제사회 주요 지도자들이 연쇄적으로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지난 25일 워싱턴DC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백악관출입기자협회(WHCA) 만찬이 진행되던 중 무장한 남성이 행사장으로 돌진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취재진은 급히 현장을 빠져나왔으며, 해당 남성은 즉각 제압됐다.
중동 지역에서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시점에 터진 이번 사건은 각국 정상들에게 깊은 충격을 안겼다. 동시에 대통령 내외가 무사히 대피했다는 소식에는 안도의 반응이 잇따랐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은 2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만찬 참석자 전원의 안전이 확인돼 마음을 놓았다"고 밝혔다. 그는 "폭력은 정치 영역에서 절대 용인될 수 없다"며 신속하게 안전을 확보한 관계자들에게 사의를 전했다.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안토니우 코스타 역시 "공적 영역에서 정치적 폭력은 결코 받아들여질 수 없으며 단호한 거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법 집행기관의 빠른 개입 덕분에 전원이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었던 점에 대해서도 다행이라는 입장을 덧붙였다.
영국 키어 스타머 총리는 해당 소식을 접하고 "매우 큰 충격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엑스에 게시한 글에서 그는 "민주적 제도와 언론 자유를 향한 일체의 공격은 최대한 강경하게 규탄받아야 마땅하다"며, 대통령 부부와 참석자 모두가 안전하다는 사실에 깊은 안도감을 느낀다고 적었다.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긴밀한 관계로 잘 알려져 있다. 그 역시 "암살 기도 소식에 경악했다"면서 "대통령 내외의 무탈함에 안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 비밀경호국의 신속하고 결연한 대처에 경의를 표했다.
트럼프 행정부와 협력 관계를 유지해온 베네수엘라의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대통령 부부를 겨냥한 공격 시도를 강력히 비난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캐나다 마크 카니 총리는 "정치적 폭력이 민주사회에 발붙일 곳은 없다"며 "이 충격적 사태로 불안에 빠진 모든 이들과 뜻을 같이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또한 엑스를 통해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민주주의 안에 폭력이 존재할 여지는 없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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