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한스경제 김성진 기자 | 프로축구 용인FC가 8경기 만에 창단 첫 승을 올리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용인은 2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9라운드 홈경기에서 김해FC2008에 4-1로 승리했다. 가브리엘, 석현준(2골), 김민우의 릴레이 득점으로 1골을 만회한 김해를 제압했다.
두 팀은 이 경기 전까지 유이하게 시즌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어느 팀이 첫 승을 올리지 관심을 모았다. 크게 이긴 용인은 첫 승을 올리며 1승 3무 4패(승점 6)로 15위로 1계단 올라섰다. 김해는 첫 승 신고에 또다시 실패하며, 2무 6패(승점 2) 최하위인 17위에 머물렀다.
올해 K리그2는 총 17개 팀이 참가한다. 홀수이기에 매주 한 팀씩 휴식 주를 보낸다. 용인은 지난 라운드를 쉬고 경기에 나섰다. 이는 부진한 분위기를 해소할 계기가 됐고,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해 후방을 침투한 가브리엘이 골대 오른쪽에서 슈팅한 것이 그대로 김해 골망을 흔들었다.
1-0으로 앞선 용인은 경기 분위기를 주도하며 김해를 압박했다. 김해 진영으로 볼을 연결하며 골 기회를 노렸고, 전반 17분 결실을 봤다. 김민우가 미드필드 왼쪽에서 크로스하자 문전에서 석현준이 헤더로 연결해 득점했다. 오랜 해외 생활 끝에 올 시즌을 앞두고 국내 프로 무대에 선 석현준의 K리그 데뷔골 순간이었다.
2골을 연거푸 내준 김해는 전반 23분 브루노 코스타를 투입, 공격에 변화를 주면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용인의 상승 분위기는 계속됐다. 전반 36분 김한서의 오른쪽 코너킥이 김해 수비진을 넘어갔고 뒤에서 쇄도한 김민우가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김해는 전반 43분 곽윤호가 잘못 걷어낸 볼을 침투하던 이승재가 받아서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만들었다. 이승재는 슈팅으로 연결하려 했으나, 골키퍼 황성민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용인은 전반 45분 김민우가 김해 골키퍼 정진욱이 나온 것을 보고 재치 있는 로빙슛을 시도했다. 용인이 네 번째 골을 넣는 듯했으나, 볼은 골대 옆으로 향했다.
전반전을 3-0으로 마친 용인의 기세는 더욱 올랐다. 후반 시작 4분 만에 4번째 골이 나왔다. 김민우가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크로스하자 문전에서 자리 잡은 석현준이 밀어차 넣었다.
순식간에 0-4로 뒤진 김해는 만회골을 넣으며 반격했다. 후반 10분 용인 골대 앞에서 브루노 코스타의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되자 이승재가 슬라이딩하며 발을 대며 득점했다.
분위기를 바꾼 김해는 추가 득점을 시도했다. 용인 진영을 계속 침투하며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35분에는 용인에 퇴장 상황도 발생했다. 임채민이 이승재의 돌파를 막다 파울했고, VAR 판독 후 주심이 임채민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1명 적은 용인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했다. 집중력을 유지해 김해의 마지막 반격을 차단했다. 김해는 용인 진영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추가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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