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이현정 기자 | 화물연대와 BGF로지스가 다시 교섭 테이블에 앉았지만, 협의 내용은 여전히 공개되지 않은 채 신중한 기류가 이어지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와 BGF리테일 물류 자회사 BGF로지스는 26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에서 실무교섭을 재개했다.
양측이 마주 앉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화물연대 측에서는 김종인 정책교섭위원장과 최삼영 부위원장 등 4명이, 사측에서도 4명이 참석했다.
양측 모두 협의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아직 협의하는 상황이어서 특별한 입장을 언론에 밝히기 어렵다"고 했고, BGF로지스 측도 "실무 협의를 해가고 있어 현재 관련 내용을 언급할 단계는 아닌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다. 화물연대는 이날 오후 진주 CU 물류센터 앞에서 약식 집회를 열어 숨진 조합원을 추모하는 한편, 사측 대응을 규탄했다. 전날에는 조합원 9000여명이 참석한 결의대회를 열고 ‘총력 투쟁’을 선포했으며, 전국 조직을 ‘지역본부 투쟁본부’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화물연대는 사측의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 취하와 진정성 있는 교섭을 요구하며 투쟁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이번 갈등은 지난 20일 진주 CU 물류센터 앞 집회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를 계기로 촉발됐다. 당시 비조합원이 운전하던 화물차가 조합원을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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