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30년 중국서 50만대 판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현대차 “2030년 중국서 50만대 판매”

한스경제 2026-04-26 17:18:07 신고

3줄요약
2026 베이징 국제 모터쇼 현대차 미디어 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는 이상엽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현대차 
2026 베이징 국제 모터쇼 현대차 미디어 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는 이상엽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현대차 

| 서울=한스경제 전시현 기자 | 현대자동차가 오는 2030년까지 중국 시장에서 연간 50만 대를 판매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26일 현대차에 따르면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24일(현지 시각) ‘오토차이나 2026(베이징 모터쇼)’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 현지 업체들과 정면 승부를 벌여 시장 지배력을 회복하겠다는 구상이다.

▲ 겸손한 재도전, 현지화로 승부

무뇨스 사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차가 중국 시장에서 충분히 생존할 수 있다는 점을 겸손하면서도 당당하게 말씀드린다”며 “연간 판매량 50만 대는 달성 가능한 합리적인 숫자이며, 중국에서의 성공을 통해 글로벌 차원의 리스크를 줄이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내수 판매와 수출 물량을 합쳐 2030년까지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과거 중국 시장의 절대 강자 중 하나였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태 직전인 2016년에는 현대차 114만여 대, 기아 65만 대 등 총 180만 대를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 10% 중반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10년 가까이 부진이 이어지며 지난해 판매량은 21만 대 수준에 그쳤다. 무뇨스 사장은 “지난 24년간 중국에서 1,200만 대를 판매하며 상황이 좋을 때 안주했고 스스로를 과신했다”며 “중국의 변화는 빨랐으나 현대차의 결정은 느렸음을 반성하고, 이제는 무엇이 잘되고 안 되는지를 철저히 분석해 새로운 전략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 자율주행·EREV로 라인업 강화

재도약의 선봉장은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한 전기차 ‘아이오닉 V(브이)’다. 이 모델은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기능을 대거 탑재한 현지 맞춤형 차량으로 개발됐다. 중국 IT 기업 ‘모멘타’의 첨단 운전자 보조 기술(ADAS)을 적용해 고속도로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 2+(플러스) 기능을 갖췄다. 또한 베이징자동차(BAIC)와 플랫폼을, CATL과 배터리를 협력해 현지 공급망 최적화와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V를 시작으로 아이오닉 E, 중형 SUV, 다목적차량(MPV),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등으로 라인업을 대폭 확대한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해 향후 레벨 3 단계까지 성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허재호 현대차 중국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중국 내 생산하는 전 차종의 자율주행 성능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아이오닉 브랜드는 레벨 2++ 이상으로 지능화 수준을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 아태·동남아 수출 기지로 활용

현대차는 중국 시장을 단순한 내수 시장을 넘어 글로벌 수출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을 세웠다. 아이오닉 V의 중국 내 성과를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호주, 동남아시아 시장으로의 수출을 적극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 등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근원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무뇨스 사장은 “도전을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돌파구를 찾는 것이 정주영 창업 회장의 철학이기도 하다”며 “중국 소비자는 전동화를 넘어 스마트 드라이빙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만큼, 이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기술력을 앞세워 다시 한번 시장의 신뢰를 얻겠다”고 말했다. 올해 연말 중국 출시를 앞둔 아이오닉 V가 현대차의 중국 시장 잔혹사를 끊어낼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