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서 20년 만에 첫 선거…하마스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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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서 20년 만에 첫 선거…하마스 배제

이데일리 2026-04-26 16:51: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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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가자지구에서 25일(현지시간) 선거가 치러졌다. 2006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를 점령한 이후 처음이다.

25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데이르 알발라의 한 투표소에서 팔레스타인 남성이 투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가자지구 중앙 도시 데이르 알발라에서 하마스가 공식적으로 배제된 채 지방선거를 실시했다. 이곳은 약 2년간의 이스라엘 폭격에도 피해가 가장 적었던 지역이다.

이번 선거는 요르단강 서안지구 전체와 가자지구 중부 일부 지역에서 시의회 구성원 등을 선출하는 선거로, 이번 선거에 참여한 인구는 가자지구 전체 인구의 5% 미만인 7만여명에 불과했다. 투표율은 데이르 알발라에서 22.7%, 서안지구 53.77%로 저조했다.

하마스는 가자지구 선거에 공식적으로 후보를 내지 않았다. 다만 일부 후보는 하마스와 연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이 철수한 가자지구 일부 지역에서 여전히 활동하고 있는 하마스는 이번 선거 투표소 주변을 둘러싸고 경비에 나섰다. 하젬 카셈 하마스 대변인은 “데이르 알발라에서 지방선거를 실시하는 것은 긍정적이고 중요한 조치”라며 “우리는 가자지구의 모든 주로 선거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가자지구 선거는 적절한 투표소와 투표함 부족 등 현실적은 어려움 속에서 치러졌다. 투표소로 사용될 예정이었던 많은 학교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돼 천막 투표소를 설치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이번 선거는 2006년 가자지구를 점령한 이후 처음 치러지는 선거라는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이스라엘과 전쟁을 거치면서 하마스가 약해지자 제한적이나마 선거가 가능해진 것이다.

데이르 알발라 유권자 맘두 알 바이시는 로이터통신에 “팔레스타인인이자 가자지구 아들로서 전쟁 이후 민주주의가 회복되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모든 사람들이 이 민주주의 축제에 참여하고 성공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서안지구 정치분석가 하니 알 마스는 “가자지구의 낮은 투표율은 인도주의적 위기로 인해 사람들이 투표보다는 생존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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