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후보 측 "캠프 하수인 노릇하면 고발" 입장에 반박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26일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측을 향해 "현장을 지키는 서울시 공직자들을 흔들지 마십시오"라고 요구했다.
그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서울시 공무원들은 지금도 법과 원칙에 따라 흔들림 없이 자신의 직무를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선대위 박경미 대변인이 입장문에서 "(오세훈) 시장의 직무가 정지된 기간, 시청은 오로지 1천만 시민의 안녕과 공익만을 위해 움직여야 한다"며 "캠프 하수인 노릇을 하는 이가 있다면 사법고발 등 단호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한 데 따른 반박이다.
김 정무부시장은 "특정 후보 측에서 일어나지도 않은 선거 중립 위반을 가정해 공무원을 향해 사법적 조치까지 운운하며 겁박하는 것은 도를 넘은 행태"라며 "오세훈 시장은 이미 오래전부터 간부들에게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적 중립을 지킬 것을 당부하며 법에 어긋나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고 했다.
이어 "오히려 일선 공무원을 힘겹게 만드는 것은 전례 없는 물량으로 자료를 요구하고 있는 일부 시민단체와 민주당 국회의원들"이라며 "오 시장의 지난 5년간 해외 출장 자료에 대해 저인망식으로 파헤치는 동일하고 반복적인 요구가 집중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 정무부시장은 "해외 출장 기록은 이미 시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돼 있고 어떠한 문제도 발견된 바 없다"며 "특정 후보의 '외유성 출장 의혹'이 제기된 이후 마치 기다렸다는 듯 자료요구 폭탄이 쏟아지고 있는데 업무에 지장을 줄 정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오직 책임감 하나로 하루하루 분투하는 공직자들을 몰아세우고 흔드는 일을 중단하기를 촉구한다"고 거듭 요구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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