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속도로 경쟁력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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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속도로 경쟁력 높여

중도일보 2026-04-26 16:41: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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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전역세권 개발_대전역대전역 주변. 제공은 대전시

속도가 경쟁력인 시대다. 갈수록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주기가 극단적으로 짧은 사회에서 타이밍을 놓치면 경쟁 자체가 어려워진다. 대전시는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각종 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해 결실도 맺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대표적이다. 사업 추진 이후 무려 25년 만에 결과를 만들어냈다. 방식 변경과 행정 절차 지연으로 수차례 방향을 틀었던 사업이 지난해 착공하면서 2028년이면 트램이 대전 도심을 달리게 됐다. 민간개발로 추진하면서 15년간 답보 생태였던 유성복합터미널도 올해 문을 열고, 서북부 교통축 역할을 하게 됐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사업도 본격 추진 단계로 접어들었다.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해 광역교통망 구축이 꾸준히 제기됐고, 결과로 만들어졌다.

노잼도시 이미지를 벗는데도 과감한 실행력이 돋보였다. 대표적인 것이 잠들어 있던 '엑스포'유산인 꿈돌이 마케팅이다. 대전시는 2023년 '대전 꿈씨 프로젝트'를 통해 꿈돌이를 전국구 스타로 만들었다. 30년 전 엑스포 캐릭터에 머물렀던 꿈돌이를 시민 일상과 산업, 관광을 연결하는 브랜드로 확장시켰다. 여기에 0시 축제를 만들어 전국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총 216만 명(주최 추산)이 참여하면서 총 4021억 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했다. 여기에 성심당과 대전한화생명볼파크 신축 등을 적극 활용하면서 대전의 도시 이미지가 생동감 넘치게 바뀌었다.

지역 경제도 한층 두터워졌다. 6대전력산업을 선정해 적극 지원에 나섰고, 500만평 산업단지 조성에 힘을 기울이면서 기업의 터전을 다듬었다. 여기에 글로벌 대기업 머크사 유치와 방사청 이전 등을 통해 전략산업에 시너지 효과를 끌어냈다.

수도권과의 경쟁은 지방의 숙명이다. 격차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산업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청년의 지역 이동과 정착: 일-삶-락-연 기반의 청년 친화 지수 정책 방향'을 보면, 전국 청년(19~39살) 인구의 55%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청년 인구가 줄어든 비수도권은 상대적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지역 경제 활력도 저하될 수밖에 없다. 메가시티나 행정통합, 서울대10개 만들기, 공공기관 이전 등이 제기되는 건 이런 경쟁 구도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다.

대전시는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과감한 실행력을 택했다. 지역 경제와 정주 여건, 생활 인프라 등 복합적인 만큼 일관된 정책과 속도감 있는 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기존 계획의 수정이나 지연보다 실행력 확보가 핵심이며, 해결을 위한 과감한 선택이 필요한 순간들이 많았다. 결정을 미루면 또 다른 기회비용을 만들어낸다.

대전시 관계자는 "오랫동안 정체됐던 현안을 해결하고, 첨단산업과 문화예술 자산을 활용하면서 대전의 도시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역세권개발이나 대전교도소 이전 등 현안 해결에 집중하면서 지역 발전을 위한 행정에 추진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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