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정관장이 홈에서 반격에 성공하며 4강 플레이오프 균형을 맞췄다.
정관장은 2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부산 KCC를 91대83으로 꺾었다. 1차전 패배를 설욕한 정관장은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만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정관장은 3점슛 13개를 성공시키는 높은 적중률과 함께 속공과 수비 전환에서도 완성도를 끌어올리며 승리를 가져갔다.
특히 문유현을 비롯한 벤치 자원들이 경기 흐름을 바꾼 점이 결정적이었다. 반면 KCC는 주전들이 고르게 득점했음에도 벤치 득점 지원이 부족해 추격 동력을 이어가지 못했다.
출발은 KCC가 좋았다. 허훈과 허웅을 중심으로 한 빠른 볼 순환과 높은 슛 성공률로 초반 리드를 잡았다. 정관장은 야투 난조로 공격이 막히며 흔들렸다.
하지만 1쿼터 중반 투입된 신인 문유현이 흐름을 바꿨다. 과감한 돌파와 3점슛, 끈질긴 수비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2쿼터 들어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박지훈의 연속 스틸과 속공 득점이 나오며 경기가 뒤집혔고, 전성현과 변준형의 외곽포가 연달아 터졌다.
여기에 오브라이언트까지 3점슛 대열에 가세하며 정관장은 순식간에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다. 속공 마무리까지 살아난 정관장은 전반을 여유 있게 마쳤다.
3쿼터에서도 정관장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강한 압박 수비로 KCC의 실책을 유도했고, 이를 빠른 공격으로 연결하며 한때 18점 차까지 달아났다. KCC는 허훈·허웅 형제의 외곽포와 송교창의 공수 활약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흐름을 완전히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4쿼터 들어 KCC가 숀 롱의 골밑 장악력과 외곽슛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한때 한 자릿수 격차까지 따라붙으며 압박했지만, 정관장은 흔들리지 않았다.
한승희가 골밑에서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끊었고, 오브라이언트가 결정적인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승리 쐐기를 박았다.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다시 두 자릿수 점수 차를 만들며 사실상 승패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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