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봄 농구에서 6전 전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KB는 26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80-65로 제압했다. 이로써 KB는 4강 PO와 챔프전에서 연달아 3연승을 내달리며 4년 만에 구단 역대 3번째 통합 우승을 완성했다.
KB는 박신자컵 국내 팀 유일 4강, 정규리그 1위 등 올 시즌 내내 뚜렷한 성과를 냈다.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박지수의 부상이라는 최대 변수를 맞이했지만, 끈끈한 수비와 장기인 외곽포를 앞세워 고비를 넘겼다.
슈터 강이슬은 1차전(23득점), 2차전(12득점)에 이어 3차전에는 무려 28득점을 몰아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포인트가드 허예은도 1, 2차전 2경기 연속 18득점에 이어 3차전 12득점 8어시스트로 팀 우승에 기여했다. 이채은은 14득점, 송윤하는 11득점, 사카이 사라는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은 이해란(19득점)과 하마니시 나나미(11득점) 등이 분전했다.
KB는 경기 시작 5초 만에 허예은의 어시스트, 강이슬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1쿼터 내내 공세를 펼치며 24-16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특히 3점슛을 7개 시도해 6개 성공하는 절정의 슛 감각을 자랑했다. 허예은(2개), 이채은, 강이슬, 송윤하, 사카이 사라가 외곽포를 책임졌다. 삼성생명은 김아름과 강유림이 5득점씩 올렸다.
KB는 2쿼터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슈터 강이슬의 활약이 돋보였다. 강이슬은 2점슛 성공률 71%(5/7)를 기록하는 등 홀로 14득점을 몰아치며 팀에 44-33 리드를 안겼다. 삼성생명도 이해란이 자유투 5개 포함 9득점을 올리며 추격을 이어갔다.
KB는 3쿼터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강이슬이 9득점을 폭발한 가운데 이채은(5득점), 송윤하(4득점) 등이 힘을 내며 67-48로 격차를 벌렸다. 팀 야투 성공률이 75%까지 올라가며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다. 삼성생명은 이해란이 6득점을 기록했으나 그 외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KB는 4쿼터 내내 20점 차 내외를 유지하며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종료 2분 39초 전에는 송윤하, 사카이 사라, 허예은 대신 이윤미, 나윤정, 양지수를 투입해 백업 선수들에게 챔프전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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