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안양] ‘벤치 득점 39-4’ 정관장, KCC 꺾고 시리즈 1승 1패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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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안양] ‘벤치 득점 39-4’ 정관장, KCC 꺾고 시리즈 1승 1패 타이

일간스포츠 2026-04-26 16:04: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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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박지훈(가운데)이 2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KCC와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PO 2차전서 환호하고 있다. 사진=KBL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선수단의 고른 득점포를 앞세워 4강 플레이오프(PO) 시리즈를 동률로 만들었다.

정관장은 26일 오후 2시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PO(5전3승제) 2차전서 부산 KCC를 91-83으로 꺾었다.

지난 24일 1차전 홈경기서 75-91로 지며 자존심을 구겼던 정관장은 특유의 수비력을 앞세워 KCC를 저지하면서 시리즈를 동률로 만들었다. 역대 5전 3승제 4강 PO 1차전 패배 뒤 2차전 승리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47.8%(11/23)다.

이날 정관장과 KCC의 큰 차이 중 하나는 벤치 득점이었다. 정관장은 적극적인 로테이션을 활용했고, 벤치 득점으로만 39점(KCC 4점)을 올렸다.

KCC는 PO 4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베스트5가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상대의 거센 몸싸움에 흔들리며 턴오버를 범한 게 뼈아팠다. 자유투 성공률이 60%(15/25)에 그친 것도 아쉬움이었다.

두 팀의 시리즈 3차전은 오는 2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

KCC 허훈이 2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PO 2차전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KBL

1쿼터부터 기선을 제압한 건 KCC였지만, 정관장이 곧장 추격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경기 초반 KCC 허훈의 돌파와 송교창의 중거리슛이 림을 갈랐다. 밀리던 정관장은 렌즈 아반도, 문유현의 외곽포로 추격했다. 

이후 KCC는 상대 팀 파울로 인한 자유투로 달아나려 했지만, 정관장 문유현이 기습적인 돌파 뒤 앤드원 플레이로 재차 추격했다. 

1쿼터 막바지엔 자유투 실패와 턴오버를 주고받으며 흐름이 끊겼는데, 정관장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좌중간 외곽포로 2점까지 추격했다.

정관장 문유현이 2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KCC와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PO 2차전서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KBL

홈팀은 2쿼터 시작부터 승부를 뒤집었다. 정관장 박지훈이 KCC 허훈을 상대로 2차례 연속 스틸을 기록했고, 이는 동점과 역전 득점으로 이어졌다.

주도권을 되찾은 정관장의 슛감은 뜨거웠다. KCC는 아반도의 질주를 저지하지 못했다. 정관장은 오브라이언트, 전성현의 외곽포로 첫 5분을 21-7로 크게 달아났다.

14점까지 밀렸던 KCC는 최준용, 숀 롱의 골밑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정관장 브라이스 워싱턴에게 연속 5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기세를 탄 정관장이 45-35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KCC 최준용(2번)이 2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PO 2차전 중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KBL

3쿼터에도 홈팀 백코트가 힘을 냈다. 박지훈은 시작과 동시에 연속 5점을, 이어 정확한 패스로 변준형의 3점을 도왔다. 정관장은 후반 시작 1분 10초 만에 8-0 런을 달리며 18점 차 리드를 잡았다.

KCC의 침묵을 깬 건 허웅과 허훈이었다. 쿼터 중반 과감한 장거리 3점슛은 물론, 속공 상황에서 빠른 외곽슛을 택해 상대의 타임아웃을 끌어냈다.

하지만 정관장은 오브라이언트, 문유현의 득점으로 분위기를 잡았다. 

정관장이 72-60으로 앞선 채 맞이한 4쿼터, KCC에선 휴식을 취했던 최준용이 다시 코트를 밟았다.

KCC는 턴오버를 쏟아내며 흔들리는 듯했으나, 허훈과 허웅이 주도하는 빠른 공격으로 매섭게 추격했다. 하지만 종료 1분 9초를 나며굳고 한승희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9점 차로 달아났다. KCC가 결과를 바꾸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정관장 오브라이언트(22점 11리바운드)와 아반도(11점)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백코트 문유현(9점) 박지훈(9점 6어시스트 4스틸) 변준형(12점 5어시스트)의 고른 활약도 빛났다.

KCC 빅5 허훈(20점 6어시스트 4턴오버) 최준용(14점 10리바운드) 송교창(16점) 허웅(16점) 숀 롱(13점 14리바운드)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이외 지원이 나오지 않으며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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