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시아 e스포츠 대회(이하 ECA 2026)’에서 한국이 26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하 배그 모바일)’ 종목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1위로 경기를 마감했던 베트남은 2일차 경기에서도 호성적을 이어가며 최종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한민국 이스포츠 리그(이하 KEL) 소속 키움 DRX(KRX)는 최다 킬·최다 승을 기록하며 종합 우승에 성공, 한국 프로팀의 경기력을 입증했다.
사진=경향게임스
베트남은 2일차 경기에서 두 차례 치킨을 획득하며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 역시 1승을 보탰지만, 누적 킬 포인트와 라운드 순위 점수에서 밀리며 베트남에 우승을 내줬다.
베트남은 론도에서 열린 2일차 첫 경기부터 치킨을 획득하며 전날 상승세를 이어갔다. 자오틴 인근에서 한국이 몽골과 교전하는 틈을 노려 측면 공격으로 한국을 전멸시켰고, 이후 바위산 고지대를 선점해 시야를 확보했다. 지형 이점을 바탕으로 교전을 이어간 베트남은 16킬과 함께 승리를 확정지었다.
에란겔에서 진행된 8라운드에서는 디플러스 기아(DK)가 우승을 차지했다. 게오르그 폴 인근으로 자기장이 좁혀진 가운데, DK는 시가지를 선점하고 농성전을 펼치며 최종 승리를 가져갔다. 국가 대표팀 중에서는 몽골이 KEL 팀의 저지를 뚫고 최후의 1인 생존에 성공하며 2위를 기록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9라운드 에란겔에서는 베트남이 다시 한 번 치킨을 가져가며 한국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베트남은 최종 생존 3팀 중 가장 많은 킬을 기록하면서도 4인 스쿼드를 유지하는 안정적인 운영을 보였다. 마지막 교전에서는 CNJ와 언덕 지형에서 차량을 활용한 기동전을 펼쳤고, 이 과정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반면 한국은 초반 KRX와의 교전에서 밀리며 아쉽게 탈락했다.
같은 맵에서 이어진 10라운드에서는 전남 e스포츠(이하 JNE)가 치킨을 가져갔다. 밀리터리 베이스 남쪽 절벽에서 교전이 집중되는 동안, JNE는 외곽에서 전투를 피하며 전력을 보존했다. 이후 능선을 장악하며 지형적 이점을 활용한 안정적인 운영으로 승리를 따냈다. 한국은 초반 베트남과 일본에 양각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현빈’이 끝까지 생존하며 3위를 기록했다.
11라운드에서는 한국이 침묵을 깨고 9경기 만에 두 번째 치킨을 획득했다. 미라마 칸테라 지역에서 대전게임PT(DGP)와 맞붙은 한국은 수류탄 활용에서 승부를 갈랐다. ‘XZY’ 김준하의 수류탄이 DGP 두 명에게 적중하며 대치를 깨고 교전에서 승리했다.
최종 라운드는 대회 줄곧 선두를 유지한 KRX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KRX는 종반까지 교전을 회피하며 단 한 명의 인원도 잃지 않는 안정적인 운영을 보여줬다. DK와 JNE가 각각 1인이 생존하며 분전했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KRX는 마지막 라운드까지 승리하며 종합 4승, 104킬의 기록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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