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세 번째 총격에 "출마 후회" 농담 속 "대통령 직무의 일부" 의연한 모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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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세 번째 총격에 "출마 후회" 농담 속 "대통령 직무의 일부" 의연한 모습도

프레시안 2026-04-26 14:00: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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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4년 두 번째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이후 세 번째 총격 사건을 겪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통령직이 위험한 직업이라면서, 이런 상황들도 직무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힐튼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총격사건 이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을 향한 정치적 폭력에 대해 우려하냐는 질문에 우려는 되지만 대통령직은 "위험한 직업"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걱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직이 이렇게 위험한 줄 알았더라면 "출마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며 농담 섞인 발언을 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향력이 있는 사람은 공격 대상이 된다"면서 본인에 대한 폭력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직무의 일부"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제 일을 하러 온 것이다. 이런 일은 대통령직의 일부다. 대통령직은 위험하다. 이보다 더 위험한 직업은 상상할 수 없다"라며 "하지만 저는 이 나라를 사랑하고 매우 자랑스럽다. 우리가 해온 일들이 자랑스럽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총격 사건이 이란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 때문에 이뤄진 것이라고 보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정치적 동기와는 크게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과거 본인을 암살하려 했던 시도들을 언급하면서 미국 국민들에게 "서로의 차이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다시피 지난 몇 년 동안 암살 시도 공격을 받았다. 2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있던 일을 여러분 모두 알고 계실 것이다. 또 몇 달 후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도 우리는 정말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라며 "하지만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엄청난 사랑과 단결을 보여줬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24년 7월 13일 트럼프 당시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자는 야외 유세장에서 오른쪽 귀에 총상을 입었다. 당시 총격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살됐다. 이어 같은 해 9월 15일에는 팜비치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용의자가 트럼프 후보자에 대한 암살을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쳤고 이후 체포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총격 사건 이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행사는 표현의 자유를 위한 것이었고 양당 의원들과 언론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도록 마련된 자리였다. 어느 정도는 그런 역할을 했다"라며 이번 사건이 "우리를 하나로 뭉치게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미국인들이 진심으로 평화적으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다시 한번 노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며 "우리는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 공화당원, 민주당원, 무소속, 보수주의자, 자유주의자, 진보주의자 등 모든 사람들이 함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이 추진 중인 백악관 내 연회장 건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행사가 열린 워싱턴 D.C 힐튼 호텔에서 보안 사고가 발행한 것을 계기로 백악관에 건설 중인 연회장의 필요성을 강조한 셈이다.

그는 "누구도 본 적 없는 수준의 보안이 필요하다"라며 "이 건물은 그다지 안전하지 않다. 이런 이유 때문에 우리가 백악관에 계획 중인 시설이 모든 장점을 갖춘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동관(East Wing)을 철거하고 약 4억 달러(한화 약 6000억 원) 규모의 대형 연회장(Ballroom) 건설을 추진 중에 있다. 그런데 지난 3월 31일 리처드 리언 워싱턴 연방지방법원 판사가 공사를 중단시켜달라는 미 국립역사보존협회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며 공사가 중단된 상황이다.

해당 공사는 지상 연회장과 함께 지하에 벙커 등 국가 안보시설 건설을 계획하고 있었다. 리처드 리언 워싱턴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당시 판결에서 의회가 이를 법적으로 승인하지 않는다면 공사가 지속될 수 없다면서 "대통령은 백악관의 관리인이지 주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후 리언 판사는 16일 의회 승인 없이 백악관 연회장을 건설하려는 계획이 위법하다는 점을 재차 확인하면서도 "계획된 연회장의 지상 건설" 중단 명령의 범위를 명확히 하겠다면서 "국가 안보 시설의 지하 건설"은 중단하지 않아도 된다는 수정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리를 같이한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상당히 충격을 받았다" 면서도 "아내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바로 알아차린 것 같다"며, 멜라니아가 "뭔가 안 좋은 소리가 났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총격이 발생했던 워싱턴 D.C 힐튼 호텔은 지난 1981년 존 힝클리 주니어가 로널드 레이건 당시 대통령에게 총격을 가하며 암살을 시도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AP>통신은 "호텔은 이 사건을 계기로 보안을 강화하고 최고위급 인사들이 머물 수 있는 특별한 대통령 스위트룸을 입구 근처에 추가하는 등 재설계를 거쳤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직후 잠시 이 스위트룸으로 피신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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