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김민재가 그야말로 죽다 살아났다.
바이에른 뮌헨이 마인츠와의 리그 경기에서 전반전에만 세 골을 실점했다가 후반전에 네 골을 퍼부으며 승리하는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전반전에 세 골을 실점하면서 고개를 숙였지만, 후반전 들어 안정적인 수비로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은 25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마인츠와의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82점(26승4무1패)을 기록한 뮌헨은 이미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 지었지만, 마인츠전 승리로 오는 29일 예정된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을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홈팀 마인츠는 다니엘 바츠가 골문을 지켰고, 도미니크 코어, 슈테판 포슈, 다니 다코스타가 백3를 구축했다. 나딤 아미리, 사노 가이슈, 파울 네벨이 중원을 책임졌고, 필리프 음베네와 질반 비드머가 윙백으로 나섰다. 셰랄도 베커르와 필리프 티츠가 투톱을 출전했다.
마인츠의 핵심 미드필더인 이재성은 발가락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을 고려해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요나스 우르비히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알폰소 데이비스, 이토 히로키, 김민재, 콘타르 라이머가 수비라인에서 호흡을 맞췄다. 바라 은디아예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허리를 받쳤고, 루이스 디아스, 레온 고레츠카, 하파엘 게헤이루가 2선에서 최전방의 니콜라 잭슨을 지원했다.
뮌헨은 경기 초반부터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지만, 막상 기회를 많이 만들지는 못했다. 반면 마인츠는 점유율을 포기하는 대신 윙백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속공과 적극적인 세컨드볼 싸움으로 뮌헨 수비진을 괴롭혔다.
결국 전반 15분 마인츠가 먼저 결실을 봤다. 코너킥 이후 흐른 세컨드볼을 따낸 마인츠는 가이슈의 크로스에 이은 코어의 발리 슈팅으로 뮌헨 골문을 열었다.
뮌헨의 뒷공간을 공략하는 마인츠의 맞춤 전략이 전반 29분 또다시 빛났다. 미드필더 네벨이 추가골을 터트린 것이다.
마인츠의 속공 끝에 아미리의 슈팅이 나왔는데, 우르비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흐른자 이것을 네벨이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
뮌헨은 전반 40분 파블로비치의 크로스를 데이비스가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옆그물을 때리고 말았다.
반면 마인츠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전반전이 끝나기 전 세 번째 득점까지 뽑아냈다.
전반 추가시간 2분 아미리의 감아차기 슈팅이 우르비히 골키퍼 손에 맞은 뒤 골대를 강타하고 나오자 베커르가 집중력을 발휘해 밀어 넣으며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전반전은 마인츠가 3-0으로 앞선 채 끝났다.
뮌헨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주전 선수들을 투입했다. 파블로비치와 디아스가 빠지고 해리 케인과 마이클 올리세가 출전했다.
후반 8분 뮌헨이 추격에 성공했다. 올리세가 감각적으로 내준 패스를 받은 라이머가 크로스를 올렸고, 잭슨이 이를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한 골 추격했다.
뮌헨은 후반 12분 게헤이루와 데이비스를 자말 무시알라, 요시프 스타니시치로 교체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뮌헨이 몰아붙이는 흐름이 계속됐다. 마인츠도 뮌헨 뒷공간을 노리려고 했으나 주전급 선수들이 출전한 이후에는 공을 가져오는 게 쉽지 않았다.
후반 28분 뮌헨이 추가 득점을 만들어냈다. 올리세가 라이머의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마무리로 골문 구석에 공을 꽂아 넣은 것이다.
뮌헨이 후반 36분 기어코 경기 균형을 맞췄다. 무시알라가 마인츠 수비진을 끌어낸 뒤 쇄도하는 올리세에게 공을 넘겼다. 올리세는 다시 무시알라에게 컷백을 내줬고, 무시알라가 이를 가볍게 차 넣으며 3-3이 됐다.
결국 뮌헨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38분 마인츠 수비진이 무시알라의 크로스를 처리하지 못한 틈을 타 케인이 발만 갖다대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뮌헨은 남은 시간 주도권을 유지하며 4-3 승리를 지켰다.
팀은 대역전승을 거뒀지만, 전반전에만 세 골을 실점한 김민재를 비롯한 뮌헨 수비진은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는 좋은 경기를 예상했지만 마인츠에 당했다"며 "그는 마인츠의 역습을 막아내지 못했고, 이토와 함께 수비 조직력을 유지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가랑이 사이로 공이 빠지는 실수를 저질렀다. 세 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반응이 늦었다"며 "김민재에게는 잊고 싶은 하루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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