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문보경(왼쪽)이 몸 컨디션을 끌어 올리며 수비 포지션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수비를 소화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시스
[잠실=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5월 중순은 되어야 할 것 같네요.”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58)은 2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내야수 문보경(26)의 올 시즌 수비 포지션 복귀 계획을 밝혔다.
LG 내야 핵심 자원인 문보경은 최근 수 년 간 주전 3루수로 팀 ‘핫 코너’를 지켰다. 1루수 겸직이 가능한 그는 주전 1루수 오스틴 딘이 체력 안배 차원에서 지명타자로 출루할 때 1루수로도 나서며 내야 두 포지션을 소화했다.
그러나 문보경은 올 시즌 단 한 번도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개막 전 열린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의여파로 아직까지 정상적인 몸 컨디션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문보경은 시즌 초반엔 허리 통증, 이후엔 햄스트링 증세로 수비수 출전이 어려웠다. 그는 지명타자 혹은 1루수로만 선발출전을 했다. 26일 두산전에도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염 감독은 이와 관련해 26일 “다음 주중 3연전에서도 29일 경기에 한 번만 1루수로 나갈 예정이다. 그 다음 주도 1~2번 정도 수비 소화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3루수 수비가 되면, 3루수로도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나가면서 적응을 하게 하려고 한다. (온전한 3루수 수비는) 5월 중순은 되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염 감독은 지난 20일 1군 엔트리서 말소된 뒤 퓨처스리그(2군)서 4할 대 맹타를 기록하고 있는 이재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그때(5월 중순) 정도에 맞춰서 (1군에) 올 거다. 컨디션이 좋으면 조금 더 빨리 부를 수도 있다. 이영빈과 자리를 맞바꾸면 된다”고 설명했다.
잠실|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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