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서 돼지고기를 고르는 시민 모습.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농축산물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할인 지원 사업에 500억 원을 추가 투입하면서 고공행진한 대전 물가가 안정화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채소와 육류 등 밥상에 자주 올라가는 식품 가격이 정부의 할인 지원 사업에 가격이 안정되는 모습이다. 우선 배추 1포기 대전 소매가는 24일 기준 4077원으로, 1년 전(5072원)보다 19.62% 인하했다. 배추의 경우 4월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4910원으로 가격 인상세가 두드러졌는데, 정부 할인 지원 사업 이후 가격이 내림세를 거듭 중이다. 이어 양배추(1통)는 24일 기준 대전 소매가는 2830원으로, 1년 전(6581원)보다 57% 내렸으며, 상추(100g)도 이 기간 1148원에서 1033원으로 10.02% 하락했다. 무(1개)도 24일 2243원으로 전년(2613원)보다 -14.16%, 당근(1kg)은 4300원에서 3297원으로 -23.33% 각각 내렸다.
양파는 2025년 4월 24일 3556원에서 2026년 4월 24일 2213원으로 37.77% 줄었다. 대전 파(1kg) 평균 소매가는 24일 기준 3140원으로 1년 전(2360원)보다 33.0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과일값도 안정화를 거듭 중이다. 사과(10개) 대전 소매가는 24일 기준 3만 367원으로 1년 전(3만 2329원)보다 6.07% 하락했으며, 배(10개)도 이 기간 6만 1763원에서 4만 4300원으로 28.27% 감소했다.
다만, 소고기 등 축산물 가격은 아직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대전 안심 100g 소비가 가격은 25일 기준 1만 3428원으로, 1년 전(1만 1766원)보다 14% 올랐다. 등심도 이 기간 8952원에서 1만 1594원으로 29.5% 상승했다. 밥상에 자주 올라가는 삼겹살과 목심도 가격 상승이 두드러진다. 대전 삼겹살 소비자 가격은 100g에 2667원으로 전년(2347원)보다 13.6%, 목심(100g)도 2172원에서 2509원으로 15.5% 각각 인상됐다. 육계(1kg)는 6114원에서 6727원으로 10%, 계란(30구)는 6716원에서 7562원으로 12.5% 각각 올랐다.
이에 정부의 농축산물 물가 상승 대응을 위한 할인 지원 사업에 5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투입했다. 관련 사업 규모는 기존 본예산 1080억원을 포함해 총 1580억원으로 늘어난다.
농식품부는 소비자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할인 대상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당근·양배추·양파 등 5개 품목에서 5월에는 9개 품목으로 늘리고, 참외·토마토·파프리카 등 시설과채를 새로 포함한다. 닭고기와 계란 등 가격 상승 품목에 대한 할인도 이어간다. 한우와 돼지고기에 대해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할인 판매를 추진한다. 유통 채널 지원도 강화한다. 전통시장과 중소형 마트, 로컬푸드 직매장 등 중소 유통경로 지원 비중을 기존 55%에서 58%로 확대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명절에 발행되는 농할 상품권(농축산물 할인)의 사용처도 기존 전통시장 중심에서 농축산물 전문 판매점 등으로 확대된다. 다만 할인율은 30%에서 20%로 조정된다.
방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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