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이억원 위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동남아·남아시아 순방에 동행하며 4박 7일간 활발한 금융외교 활동을 펼쳤다.
26일 금융위가 공개한 성과에 따르면, 인도와 베트남 양국과 QR코드 기반 결제 시스템 상호연동 사업 추진에 합의했다. 자국 결제 앱만으로 상대국에서 환전 절차 없이 바로 구매가 가능해지는 이 서비스는 해외 신용카드보다 거래당 약 2%포인트 저렴한 수수료가 적용된다. 지난해 카드 이용 실적 기준으로 환산하면 인도와의 교류에서 연 460만 달러, 베트남과는 7천500만 달러까지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동남아 지역에서는 이미 지난 1일 인도네시아와의 QR 결제연동이 개시됐으며, 싱가포르·태국 등과도 도입 협의가 진행 중이다.
이 위원장은 20일 인도 뉴델리에서 니르말라 시타라만 재무부 장관을 만나 핀테크 협력과 국가투자인프라펀드(NIIF) 활용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금융위원장이 인도를 공식 방문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아울러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인도 금융특구 감독기관(IFSCA) 및 국제금융허브 '기프트 시티'와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제도적 교류 기반을 마련했다.
24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팜 득 안 중앙은행 총재와 회동이 이뤄졌다. 국내 금융기관의 현지 시장 진출을 주제로 대화가 오갔으며, IBK기업은행 현지법인과 산업은행 하노이 지점 인가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전해졌다. 현재 심사 중인 농협은행·나이스평가정보 건에 대해서도 긍정적 검토를 요청했고, 팜 총재는 한국을 핵심 전략 파트너로 여기며 해당 인가를 우선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베트남에서 사업을 전개 중인 8개 국내 금융사 대표들과도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현지 영업 과정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K-금융 해외 확산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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