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의 향기가 난다...'0-3→4-3' 대역전승 견인한 건 콤파니의 '라커룸 대화'! "선수 시절 많이 경험해 봤어, 이럴 땐 분노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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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의 향기가 난다...'0-3→4-3' 대역전승 견인한 건 콤파니의 '라커룸 대화'! "선수 시절 많이 경험해 봤어, 이럴 땐 분노가 필요해"

인터풋볼 2026-04-26 12:5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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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송건 기자]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선수들을 다루는 능력이 돋보였던 경기였다. 0-3으로 끌려가다 4-3 대역전승을 만들어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코파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마인츠와 맞붙어 4-3 역전승을 거뒀다. 1위 뮌헨은 승점 82점이 됐다. 이미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 지었다.

뮌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대비를 위해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니콜라 잭슨, 레온 고레츠카, 라파엘 게레이로, 바라 은디아예, 이토 히로키, 김민재, 요나스 우르비히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전에 집중력이 아쉬웠다. 전반 15분 사노 카이슈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도미닉 코어가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29분 파울 네벨이 우르비히 골키퍼가 막아낸 세컨드볼을 놓치지 않고 마무리했다. 전반전에 뮌헨이 완전히 무너졌다. 전반 추가시간 2분 나담 아미리가 슈팅한 것을 우르비히가 막았는데, 높게 떴다. 셰랄도 베커르가 마무리했다.

뮌헨이 후반전 시작과 함께 칼을 갈고 나왔다. 해리 케인, 마이클 올리세가 교체로 나섰다. 곧장 효과를 발휘했다. 전반 8분 라이머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올린 크로스를 잭슨이 마무리했다. 뮌헨이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12분 자말 무시알라와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투입했다.

뮌헨이 결과를 만들어냈다. 후반 28분 올리세가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면서 환상적인 득점을 뽑았다.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35분 올리세의 크로스를 무시알라가 놓치지 않고 득점을 만들어냈다. 케인도 터졌다. 후반 38분 무시알라가 올린 크로스를 다니엘 바츠 골키퍼가 막았는데, 케인에게 향했다. 놓치지 않았고, 역전에 성공했다.

콤파니 감독의 라커룸 연설이 빛을 발휘한 대역전승이었다. 그는 경기 종료 후 독일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칭찬이 많이 섞여 있었다. 나는 선수 시절 주장과 리더로서 이런 순간들을 겪어봤다. 상대에게 0-3으로 뒤진 채 라커룸에 들어왔을 때 기분이 어떤지 잘 안다. '이제 다 끝났다'라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분노와 반응이 필요하다. 그런 반응은 전술만으로 이끌어낼 수 없다. 엄청난 감정이 수반되어야 한다"라라고 설명했다.

고레츠카도 콤파니 감독이 매우 분노에 차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완전히 다른 전반과 후반이었다. 전반전에는 많은 것이 부족했다. 그래서 하프타임에 호되게 정신 교육을 받았고, 이후 우리가 왜 이번 시즌에 강한지를 증명했다. 우리는 기세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솔직히 말해서, 그냥 3-0으로 이기는 것보다 지금처럼 이기는 게 훨씬 더 짜릿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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