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직썰] ‘경제 사령탑’ vs ‘통합의 거물’…‘대구 대전’ 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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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직썰] ‘경제 사령탑’ vs ‘통합의 거물’…‘대구 대전’ 막 올랐다

직썰 2026-04-26 12:33: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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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인 20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46회 장애인의날 대구시 기념식에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왼쪽)와 추경호 국민의힘 예비경선 후보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장애인의 날인 20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46회 장애인의날 대구시 기념식에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왼쪽)와 추경호 국민의힘 예비경선 후보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직썰 / 안중열 기자]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의 승부처인 대구시장 후보로 3선 추경호 의원을 낙점했다. 집권 여당의 경제 사령탑을 지낸 추 의원과 더불어민주당의 중량감 있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맞붙으며, 대구는 전국적 관심이 집중되는 역대급 대진표를 완성했다.

◇유영하 꺾은 추경호, ‘안정적 중량감’에 당심 응답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박덕흠 위원장은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각 50%씩 합산한 결과, 추경호 후보가 최종 선출됐다”고 공표했다.

이번 경선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의원과의 양자 대결로 주목받았으나, 지역 민심과 당심은 3선 의원이자 원내대표를 역임한 추 의원의 정무적 역량에 힘을 실어줬기 때문이다.

◇‘엘리트 경제 관료’ 출신, 대구 경제 재도약 과제

1960년 대구 출생인 추 후보는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기획재정부 차관, 국무조정실장을 거쳐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정통 경제 전문가다.

2016년 제20대 총선 당시 대구 달성군에서 당선된 후 내리 3선에 성공하며 지역 기반을 다졌다. 합리적 온건파로 분류되는 그는 지난해 5월 원내대표로서 여소야대의 복잡한 정국을 조율해왔다.

◇김부겸과의 거물급 격돌…보수 결집이냐 지역주의 타파냐

추 후보의 본선 상대인 김부겸 전 총리는 대구 수성갑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만큼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유하고 있다. 텃밭을 지키려는 국민의힘과 지역 정서 변화를 노리는 민주당의 치열한 자존심 대결이 예상된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추 후보의 전문성과 김 전 총리의 인지도가 충돌하는 형국”이라며 “보수층의 결집 강도와 중도층 확장성이 당락을 가를 핵심 변수”라고 진단했다. 추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시당에서 후보 수락 연설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선다.

추 후보는 경선 승리 직후 “대구의 자부심을 세우고 경제 성장 엔진을 다시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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