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發 무역수지 200억달러 감소 우려…반도체가 흑자 방패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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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發 무역수지 200억달러 감소 우려…반도체가 흑자 방패막이

나남뉴스 2026-04-26 12:01: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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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제유가 상승이 올해 우리나라 무역수지를 최대 200억 달러까지 악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한국금융연구원이 발표한 '국제유가 상승의 수출입 물가 및 무역수지 영향 점검' 보고서에서 송민기 선임연구위원은 이러한 전망을 내놓았다. 중동 지역 무력 충돌로 촉발된 유가 급등 국면이 우리 경제의 대외건전성을 위협하는 요소라는 것이 핵심 골자다.

과거 사례가 이를 뒷받침한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 6개월간 국제유가는 58%나 치솟았고, 수입 물가 상승폭(13.0%)이 수출 물가 상승폭(7.4%)을 크게 앞질렀다. 그 결과 무역적자가 15개월이나 이어지는 상황이 벌어졌다.

송 선임연구위원의 분석에 따르면, 유가 변동에 수입 물가가 수출 물가보다 훨씬 민감하게 움직이는 우리 경제의 구조적 특성이 무역수지 악화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최근 중동 사태로 다시 에너지 가격이 뛰어오르면서 수입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어 무역수지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구체적인 시나리오도 제시했다. 원유와 천연가스 연간 수입량이 현 수준인 10억 배럴, 4천600만 톤을 유지한다고 가정할 때, 국제통화기금(IMF) 전망치대로 연평균 유가가 배럴당 82달러 선까지 오르면 에너지 수입 증가분만으로 무역수지가 약 200억 달러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2년 전과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 있다. 반도체 경기 호황이 충격을 상쇄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은행 집계를 보면 3월 IT 부문 수출 물가는 반도체 가격 강세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59.9% 급등했다. 수출 물량 역시 같은 기간 23.0% 확대되면서 3월 무역흑자 규모는 작년보다 210억 달러나 불어났다.

이에 따라 유가 상승 충격에도 불구하고 무역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게 보고서의 결론이다. 다만 송 선임연구위원은 수입 물가가 올라도 수입 물량이 줄지 않는 과거 패턴을 언급하며, 대외건전성 확보를 위해 불요불급한 수입 수요를 줄이도록 유도하는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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