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유럽연합(EU)과 일본 정부가 해저 케이블의 설치, 유지 등을 위한 협력 강화를 협의하고, 특히 북미 대륙 북쪽 북극해를 경유해 유럽과 일본을 연결하는 새로운 해저케이블 신설을 논의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EU와 일본 정부는 내달 열리는 양측의 디지털 파트너십 장관급 회의 공동 성명에 협의 결과를 반영할 예정이다.
북미 대륙 위쪽 북극해를 경유한 해저 케이블이 새로 깔리면 러시아 근해를 피해 위험을 분산할 수 있고, 일본과 유럽 간 통신 속도도 약 30% 정도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만 비용 문제는 풀어야 할 과제다.
해저 케이블은 국제 통신의 대부분을 맡고 있는 시설로, 일본 NEC, 미국 서브컴, 프랑스 알카텔 등 3대 업체가 90% 이상의 시장을 점유해왔을 정도로 유럽과 일본 기업이 경쟁력을 보여온 분야다.
최근에는 의도적인 절단 등 훼손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이에 대한 조기 탐지나 수리 등 대응책 마련의 중요성이 커졌다.
eva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