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손흥민이 빠졌는데 이겼다.
LAFC는 26일 오전 5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미네소타에 위치한 알리안츠 필드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컨퍼런스리그 10라운드에서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에 1-0 승리를 거뒀다. LAFC는 승점 20(6승 2무 2패)을 획득해 3위에 올라있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손흥민을 명단 제외했다. 부진보다는 2026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4강 1차전이 다음주 주중에 열려 나이가 있는 손흥민을 빼준 것이다.
LAFC는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위고 요리스, 에디 세구라, 아론 롱, 은소키 타파리, 아르템 스몰리아코프, 스테펜 유스타키오, 티모시 틸먼, 라이언 홀링스헤드, 드니 부앙가, 나단 오르다즈, 다비드 마르티네스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그동안 도스 산토스 감독은 4백으로 주로 나섰는데 3백으로 내보낸 것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수비적으로 좋았던 부분을 극대화하고자 하려는 의도로 보였다. LAFC는 서부 컨퍼런스 상위권에 올라있고 챔피언스컵에서도 4강에 오르긴 했지만 공격력이 최악이다. 미네소타와의 경기 전까지 공격 기록을 보면 경기당 슈팅이 13.9회로 MLS 전체 10위인데 경기장 유효슈팅은 4.3회로 24위, MLS 최하위권 슈팅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점유율은 45.4%로 MLS 전체 25위였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를 지향하고 손흥민, 부앙가에 의존하지 않는 다채로운 공격을 주문했는데 오히려 공격 기록은 지난 시즌보다 더 떨어졌다.
이 상황에서 손흥민을 빼는 결정도 내려 수비적으로 나섰다.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선발로 내세운 미네소타는 강하게 몰아쳤다. 점유율 61.6%를 기록하면서 슈팅 24회를 날리면서 LAFC를 압박했지만 결과는 LAFC의 1-0 승리였다. 회춘한 요리스가 좋은 선방을 펼쳤고 전반 9분에 마르티네스가 넣은 득점을 지키면서 승리를 해냈다.
LAFC의 효율적인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수비적으로 나서다 빠른 역습으로 득점을 노렸다. 득점을 한 마르티네스를 비롯해 부앙가가 역습을 이끌면서 슈팅을 노렸다. LAFC는 슈팅 7회를 날리고 유효슈팅 7회를 기록했다. 승리와 함께 향후 어떻게 운영을 하면 좋을지 힌트를 얻은 경기였다.
MLS 사무국은 "손흥민 없이 선발을 내세웠는데 마르티네스가 전반 9분 만에 골을 기록하면서 앞서갔다. 마르티네스는 뛰어난 마무리 능력을 보여주면서 이겼다"라고 조명했다. 유스타키오는 "마르티네스 마무리는 걸작이었다. 골 결정력은 말할 것도 없이 좋았다. 그는 스타다. 지금은 회복에 집중하는 중이다. 핵심 선수 몇 명이 쉬고 있고 톨루카전을 위해 모두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사실 두 대회에서 참가하면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라고 하면서 마르티네스를 칭찬하고 톨루카전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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