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판교 제2테크노밸리 교통개선대책으로 수도권순환고속도로 판교나들목 부근에 지하터널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판교 제2테크노밸리 일대 교통 정체 해소 및 단절 도로망을 연결하기 위해 ‘서판교 연결도로’를 조성키로 하고, 주민 공람을 시작한다.
시는 공람 절차 이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부 협의를 진행하고, 이러한 절차가 마무리되는 오는 8월까지 실시계획인가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해당 도로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 일대를 관통하는 총 연장 271m 구간으로, 이 중 238m는 지하차도로 조성된다. 2016년 국토교통부가 판교 제2테크노밸리 교통 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을 결정했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사업 구간이 수도권제1순환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판교분기점 램프 하부를 통과해야 하는 구조적 특성과 함께 교통량 증가 및 소음 우려가 제기되면서 주민 간 의견 차이로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17년부터 시에 접수된 주민 찬·반 민원은 총 94건이다.
이에 시는 판교 제2·3테크노밸리 일대 교통 문제 해소를 위해 2024년 10월부터 전담 TF를 운영하며, 서판교 연결도로를 포함한 교통 개선 방안에 대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LH측과 협의를 이어왔다.
특히 2024년 12월에는 국토부가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인허가권자를 시로 변경하면서, 시가 사업 전반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이후 시는 작년 9월 접수된 LH의 실시계획인가 신청에 대해 도로 폭 확대와 이용 대상 확대 등의 보완 의견을 제시했고, LH가 이를 수용함에 따라 지난 3일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입안 신청이 이뤄졌다. 주요 변경 내용은 기존 승용차 전용으로 계획됐던 도로를 대형차량(노선버스), 승용차는 물론 자전거와 보행자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한 점이다.
시 관계자는 “향후 행정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개통 이후 교통 흐름 개선과 주민 안전 확보, 정주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을 면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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