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끝내 아버지 인정…최원영 기억 복원 신호탄('신이랑 법률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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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 끝내 아버지 인정…최원영 기억 복원 신호탄('신이랑 법률사무소')

뉴스컬처 2026-04-26 08:35: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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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신이랑 법률사무소'가 종영을 앞두고 핵심 서사를 정면으로 밀어 올렸다. 주인공 신이랑(유연석)이 끝내 아버지를 인정하며, 망자로 등장한 신기중(최원영)의 기억이 되살아나는 전환점이 그려졌다. ‘비리 검사’라는 낙인의 실체가 무엇인지, 마지막 2회에 시선이 집중된다.

지난 25일 방송된 14회에서는 신이랑이 외부의 주장보다 자신의 기억과 감정에 무게를 두는 선택을 했다. 윤재욱(고상호)의 폭로로 촉발된 혼란 속에서 그는 아버지를 향한 분노를 표출했지만, 결국 스스로의 경험을 기준으로 판단하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같은 회차에서 양병일(최광일)과 양도경(김경남) 부자의 수상한 움직임도 본격화되며 긴장도를 끌어올렸다. 시청률은 수도권 6%, 최고 7.4%를 기록했고, 2049 타깃 지표는 최고 1.95%를 나타냈다.

사진=신이랑 법률사무소
사진=신이랑 법률사무소

한나현(이솜)은 사건의 단서를 좁혀가며 신이랑의 변화 배경을 파악했다. 두 사람의 아버지가 얽힌 과거 사건과 함께, 발신번호 제한 메시지의 출처에 의문을 제기했다. 신이랑의 심리를 읽은 그는 곁을 지키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고, 이는 주인공의 감정선에 안정감을 더했다.

가족 서사도 병행됐다. 박경화(김미경)는 남편 신기중의 존재를 직감했지만 이를 드러내지 않았다. 대신 아들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태도를 보이며, 월미도 바닷가에서 과거를 떠올리는 장면으로 감정적 여운을 남겼다. 생과 사의 경계를 넘지 못한 채 마주 선 부부의 설정은 작품의 정서를 강화했다.

사건의 실체를 좇는 과정에서 신이랑은 양병일을 찾아갔고, 차이나타운 관련 과거 사건을 추적했다. 그러나 현지 증언은 기존 인식과 정면으로 배치됐다. 양병일이 조직 범죄를 소탕한 인물로 묘사된 반면, 신기중은 범죄 세력과 결탁한 검사로 언급되며 혼란이 증폭됐다.

결정적인 장면은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 이어졌다.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아버지와의 시간을 떠올린 신이랑은, 타인의 평가가 아닌 자신이 알고 있는 ‘아버지’를 선택했다. 그는 이름과 생년월일을 부르며 부자 관계를 인정했고, 이 장면 이후 신기중의 기억이 되살아나며 진실 규명의 실마리가 열렸다.

동시에 양병일의 행적도 구체화됐다. 그는 신기중의 존재가 드러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무속인을 감금하고 부적을 이용하는 등 극단적 행동을 이어갔다. 차이나타운 상인의 증언 역시 조작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사건의 배후가 양병일임이 분명해졌다. 양도경 또한 아버지의 비밀을 추적하며 내부 균열을 예고했다.

남은 관전 포인트는 분명하다. 신이랑과 한나현이 공조를 통해 어떤 방식으로 진실에 접근할지, 그리고 신기중의 실제 행적이 어떻게 규명될지다. 종영까지 2회만 남긴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매주 금·토 방송된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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