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팜비치 국제공항에서 백악관으로 돌아가기 위해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흥미롭게도 내가 (2차 협상을) 취소하자마자 10분도 안 돼 우리는 훨씬 더 나은 새로운 문서를 받았다”며 “이란은 많은 것을 제안했지만 충분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종전 협상이 취소된 배경에 대해 ‘어제와 오늘 사이에 무엇이 달라졌냐’고 묻자 “아무것도”라며 “단지 그들이 우리에게 더 나았어야 할 문서를 가져왔다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이란이 앞서 미국의 종전 제안과 관련해 불만족스러운 답변을 줬다가, 미국이 파키스탄행을 취소한 직후 이보다는 개선된 제안을 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유지를 묻는 질문에 “그 문제는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답했다.
전날 백악관은 이란이 대면 협상을 요청했다며 윗코프 특사와 쿠슈너 등 미국 협상단이 이날 오전 파키스탄으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미 협상단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이끄는 이란 협상단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으나 다시 이를 취소했다.
주말 사이 2차 종전 협상이 무산됐지만 대화 가능성은 계속 열어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서도 “모든 카드는 우리가 갖고 있고, 그들에겐 아무 카드도 없다”며 “그들이 대화하기를 원한다면 전화만 하면 된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11∼12일 이슬라마바드에서 1차 종전 협상이 결렬된 이후 지난 21일로 예상됐던 2차 협상도 불발된 바 있다. 이번 주말로 조율했던 2차 협상이 한번 더 불발되면서 양국은 당분간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한 간접 협상을 이어갈 전망이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