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임나래 기자] 하나은행이 베트남에서 인프라 금융 협력과 디지털 결제 서비스를 동시에 확대하며 글로벌 사업 기반 강화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베트남투자개발은행 및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와 ‘베트남 및 해외 인프라 사업 협력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양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인프라·에너지·도시개발·녹색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투자 기회를 공동 발굴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현지 금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같은 날 하나은행은 자회사 GLN과 함께 베트남 결제 인프라 확대에도 나섰다. 하나은행과 GLN은 BIDV, 베트남 국가결제공사인 NAPAS와 협력해 한국 관광객 대상 ‘QR 결제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베트남 중앙은행 승인을 받아 추진되며, 하나은행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한 정산은행으로 참여한다.
이 서비스는 다낭, 푸꾸옥, 나트랑, 호치민 등 주요 관광지 가맹점에서 별도의 환전이나 현지 앱 설치 없이 국내 뱅킹·핀테크 앱으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나은행, 하나카드, 토스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네이버페이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하나은행과 GLN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베트남 현지 롯데마트와 킹콩마트에서 QR 결제 시 5% 캐시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오는 5월 말까지 진행한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인프라 금융과 디지털 결제를 결합한 전략을 통해 베트남 시장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와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직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